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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1지방선거 뛰는 사람들] 강미애 세종시교육감 예비후보 "진정성으로 세종교육 이끌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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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1지방선거 뛰는 사람들] 강미애 세종시교육감 예비후보 "진정성으로 세종교육 이끌 것"
  • 정해준 기자
  • 승인 2022.04.12 11:4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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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들은 주변인들이 어떻게 봐주느냐에 따라 모양이 만들어진다"
"교육 방향을 어떻게 설계하느냐에 아이들의 미래, 꿈, 감동이 보장돼"

[편집자 주] 세종시는 행정중심복합도시로 명실상부한 행정수도로 거듭나고 있는 가운데 명품도시에 맞게 교육 또한 스마트 교육과 글로벌 교육을 추구하고 있다.  

오는 6월 1일 실시되는 제8회 전국동시지방선거 세종시교육감 선거는 지난 선거에 나섰던 인물들의 재대결과 더불어 새로운 인물들이 대거 예비후보로 나서고 있어 어느 때 보다 치열한 경쟁이 예고되고 있다.

이에 따라 본지는 세종시교육감 선거에 출마를 선언한 예비후보자들을 대상으로 서면 인터뷰를 통해 그들의 교육 철학과 공약에 대해 알아본다. <게재는 무순>

강미애 세종시교육감 예비후보.
강미애 세종시교육감 예비후보.

[세종포스트 정해준 기자] 세종 학생들의 미래를 함께 만들어가는 꿈을 꾸는 강미애 세종시교육감 예비후보가 출사표를 던졌다.

핵심 공약으로 세종 1타 교사진 양성, 온라인 맞춤형 플랫폼 구축, 교육웰빙 구현, 위탁급식 운영 등을 내세우고 있는 그는 석곡초등학교부터 세종도원초 교장, 세종교총회장 등을 역임하며 34년간 대한민국 교육을 위해 헌신한 바 있다.

"아이들은 선생님, 부모님 혹은 길에서 만난 주민이 어떻게 봐주느냐에 따라 모양이 만들어진다"며 "교육 목표는 학생들에게 ‘꿈, 감동, 추억’을 만들어 주는 것이다."라는 그에게 수십년간 현장에서 단련된 교육 철학에 대해 물었다.


출마의 변은?


"장석주 시인의 '대추한알' 시를 보면 대추가 붉어지려면 그 안에 많은 사연이 있어야 한다는 뜻이 있다. 교육도 마찬가지이며 학교는 지식뿐 아니라 지혜를 쌓는 곳이다. 학교를 경영하며 주안점을 둔 것은 ‘꿈, 감동, 추억을 만드는 학교’를 만드는 것이다. 꿈은 미래이자 진로이고, 감동은 현재이고, 추억은 미래의 내가 현재를 바라보는 것이다.

4차 산업혁명으로 인한 교육의 변화는 틀만 바꾸는 것이 아닌 사고와 문화를 바꾸며 이를 위해선 새로운 철학이 필요하다. 외우는 교육이 아닌 상상하는 교육이 필요하고 기초교육의 강화와 인문사회교육의 융합적인 접근을 통한 복합적이고 통합적인 사고를 기르는 교육이 필요하다. 학생들이 미래인재로 성장하는 구체적인 방안을 우리 교육현장에 있는 사람들은 꿈을 꾼다. 그래서 나도 세종 학생들의 미래를 함께 만들어가보는 꿈을 꿔본다."


타 후보들과 다른 자신만의 교육 철학이 있다면.


"교육 목표는 학생들에게 ‘꿈, 감동. 추억’을 만들어 주는 것이다. 나의 행복하고 자유로운 유년 시절의 영향으로 디지털 교육보다는 아날로그 교육을 선호한다. 특히, 아이들이 체험하고 놀이하는 영역에서 더욱 그렇다. 그간 교육활동을 하면서 전교생 체육대회, 1박 2일로 진행하는 진로교육, 1인 1특기 신장을 위한 동아리 활동 등을 운영했다.

체육대회 날은 많은 분들의 참석으로 비좁았지만 몸으로 부딪치며 사람들 간의 관계를 배우는 것 또한 좋은 공부라고 생각한다. 진로교육 등을 학교에서 1박 2일 진행할땐 학생들에 맞춰 다양한 참여와 체험이 이루어지도록 했으며 여러 졸업생들은 그 시간이 멋진 추억과 감동으로 남아있다고 얘기한다.

나의 어린시절은 학생들의 교육과정이나 활동에 많이 적용되고 있다. 아이들이 고민하고, 아이들이 선택하고, 아이들이 성장해가는 교육을 이끌어가는 사람, 교육에 대한 진정성을 가지고 교육정책에 임하고자 하는 사람, 그 사람이 바로 강미애라고 생각한다."


교육감에 당선되면 가장 먼저 추진할 정책은 무엇인가. 


"가장 먼저 추진하고픈 정책은 '학력신장'이다. 학력신장에서 가장 중요한 위치에 있는 사람들은 교사이다. 교사들이 집중할 수 있는 시스템을 구축하는 것이 기본이기에 '1타 교사제도'를 마련해 교사들의 역량을 극대화시키는 것이 첫째이다.

이를 기반으로 학력신장의 제도 및 장비를 '학습관리 개인비서'제를 통해 정비해야 한다. AI 활용 정보시스템 구축하고 ‘맞춤형 Q&A 교육지원단’을 운영하면서 맞춤형 빅데이터를 만들어 선생님들에게 공유하는 시스템을 구축하겠습니다. 학생 지도의 초기 단계부터 적용해 학력 누수를 막고 빅데이터 기반을 두껍게 구축할 수록 학력 경쟁력 향상과 학교교육 안정화를 기하게 될 것이다."


세종시가 2012년 행정수도로 출범한 뒤 10년간 이루어진 세종시교육의 현안문제는 무엇이라고 생각하는가.


"현 세종시의 교육 방향의 가장 큰 문제점은 ‘교육이 본질을 벗어났다‘라고 생각한다. 내가 생각하는 교육의 본질이란 학생들이 각자의 재능을 발견하고, 그 재능에 날개를 달아주기 위함이라고 생각한다. 그 중심에는 학력신장이라는 부분도 제외할 수 없으며, 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저는 다음과 같은 정책을 펼치고자 한다.

학생들의 활동 내역을 데이터베이스에 저장해 빅데이터 시스템을 구축하고 학생들이 각자의 학력 성장을 위해 이 데이터베이스를 제공하는 학력 BigData 시스템과 주변 과학 인프라의 연구원들을 초빙해 온&오프라인 강의, 현장실습 등의 수준높은 과학교육을 제공하겠다."


현 세종시 교육이 지향하는 유,초 저학년의 ‘놀이를 통한 교육’은 사교육비 증가 등의 문제점이 지적되고 있다. 이에 대한 후보의 생각과 방안은 무엇인가.


"교육과정이란 내용과 방법과 평각가 구성되어있는 것이다. 허나 그저 아이들을 놀기만 하라는 교육은 현재 어떠한 성과도 드러나지 않고 있기에 현재 놀이교육에는 '교육과정'이란 단어를 활용하기 어렵다. 오죽하며 선생님들도 놀이교육이 어렵다고 얘기한다. 또한 학부모들의 불만도 놀이교육만 하고 있다는 것이다.

놀이교육이 잘못된 것은 아니나 놀이도 생각하고 협동하고 공유해야한다. 놀이교육을 하나의 교육과정으로 편성해 운영할 수 있는 선생님들의 연구가 필요하다. 이를 위해 하루 빨리 일선 교사들과 연계해 구성하고 현장에 적용할 수 있는 방안을 구안해내야한다고 촉구하는 바이다. 유치원에서의 알찬 교육과정운영은 학부모들의 사교육비를 절약할 수 있는 바로미터가 됩니다."


세종시는 읍‧면 지역과 도시지역 간 교육 불균형이 크다. 이에 대한 해결방안은 무엇인가.


"지역간 불균형인 내용을 살펴보면 첫째 학급당 학생수. 둘째 방과후 과정, 셋째, 주변의 교육시설이라고 볼 수 있다. 도심의 고민은 학급당 학생수가 많아 문제인데 오히려 학생들이 많으면 사회성과 경쟁력을 기를 수 있다고 생각한다. 또한 방과후 과정이 다양하다는 장점이 있다. 읍‧면지역의 장점은 적은 학생 수로 하나하나의 특성을 파악해 지도 가능하고 특성화된 교육과정 운영이 가능하다.

이에 단점으로 지적된 도심 과밀학생 문제는 생활안전에 집중하여 지도하고, 읍‧면지역 단점인 지역 교육시설 문제는 택시나 대중교통비를 지원해 학생들이 공부하고 싶거나 특기를 기를 수 있는 시설이 있는 곳들과 연계하여 지원하겠다." 


4-2생활권 새나루 유초 설립문제부터 최근 6-3 산울동 신설 학교까지 교육부 중앙투자심사위원회 심사에 지속적으로 탈락돼 우려를 낳는데, 중투위 통과와 정상 설립을 위해서는 어떤 추진 전략이 필요한가.


"산울동 아파트 입주는 2024년이고 중투는 2025년 개교를 목표를 두고 있다. 입주는 2년여 정도 남아 있기에 교육감은 교육청과 관련 단체 및 시민들과 서둘러 합의안을 만든다면 행정절차상 아파트 입주와 같은 시기인 2024년에도 충분히 개교가 가능하다고 생각한다.

경제적보다 교육적 측면을 우선시 한다면 초・중 통합학교보다 학교급 단위의 학교를 만들고, 2025년 개교가 아닌 아파트 입주와 동시에 개교를 할 수 있도록 행정적 절차를 서두르는 것이 산울동 학교 설립 논란에 대한 해결책이라고 생각한다. 산울초‧중통합학교의 문제점은 행재정적으로 준비가 안되고 학생들의 안전문제도 보장되지 않기에 적극적으로 반론을 제기해보도록 하겠다."


교육감은 정당과 완벽하게 분리한 선거를 치러야 하는데, 이와 관련해서 어떤 의견을 갖고 있으며 어떤 행보를 취할 예정인지 궁금하다.


"교육은 시대적으로 복잡‧다양한 니즈를 민감하게 반영하는 탄력성을 가져야하지만 때로는 곧은 나무처럼 중심을 가져야한다고 생각한다. 미래 세종 교육의 필요에 따라 교육 수중은 보수나 진보적 마인드와 정책을 펴 나가야한다고 생각한다.

교육은 언제나 양자를 깊이 들여다보고 걸어가는 자세가 있어야 한다. 진보도 보수도 아닌 열린 마음으로 교육을 바라보는 용기와 지혜로움이 중요한 덕목이라 생각한다. 학교 교육은 래사회를 살아갈 학생들에게 필요한 다양한 교육 역량을 길러주고 이를 지속할 수 있는 영속성 있는 자양분을 길러주는 것이어야 한다.

이런 목적 달성을 위해 한쪽에 편향된 논의는 어떤 선택을 하든 해답이 되기는 어렵다고 보기에 도전과 안정의 개념은 고정된 것이 아니며 변화되어야 하는 교육 현실과생활 여건 속에서 대비해 나가야하는 교육 상황이다. 오늘의 진보가 내일의 보수가 되며 내이르이 보수가 또 다른 진보를 위한 출발점으로 작용한다는 것을 내다 보아야 한다."


코로나19 팬데믹으로 생긴 교육 문제들 중 주요 현안은 무엇이며 후보자들의 대안이 궁금하다.


"가장 중점적인 것은 코로나로 인한 부적응이다. 예를 들면 학생간 친구 맺기, 원격 수업으로 인한 학교생활 적응, 학력격차 등이 있다. 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선 학생들이 모두 등교해야한다. 세종의 학교 구조는 학년별로 각기 다른 구조물속에서 생활을 할 수 있게 설계가 되어있다.

즉 학년이 다른 학생들이 동선이 겹치는 경우가 많지 않다. 또한 '현장학습제도'를 활용하면 충분히 안전한 학교생활이 가능하다. 학생들은 학교에서 사회생활을 배우고 학습태도와 학력을 기른다. 학교교육으로 그 힘을 길러주는 것도 코로나시대 우리 교육이 해야 할 의무라고 생각한다."


핵심 5대 공약은 무엇인가.


"첫째는 학력신장으로 교육경쟁력과 우수성을 확보하기 위해 세종 1타 교사진 양성, 온라인 맞춤형 학습플랫폼 구축, 빅데이타 기반·진학 정보 데이터 관리시스템 고도화, 유·초·중·고 통합 독서 관리시스템 마련이 있다.

둘째는 교육웰빙 구현으로 미래 대비 다양한 먹거리 교육 구축, 1학교 1특기 학교문화 구축, 체육의 생활화로 평생건강인 육성이다.

셋째는 교육 안전 확보로 안정적인 급식 제공을 위한 위탁급식 운영, 고등학생 조식 제공 및 방학 점심급식 제공, 친환경 학교 시설 보완이 있다.

넷째는 과학융합교육 실현으로 과학융합교육원 설립 및 과학 융합 교육지원 시스템 구축한다.

다섯째는 선진교육환경 조성으로 학교 정보화 선진시설 기반, AI와 빅데이타 기반으로 연계교육·진로·진학기반을 조성한다."


마지막으로 유권자들에게 드리고 싶은 말은.


"아이들은 선생님, 부모님 혹은 길에서 만난 주민이 어떻게 봐주느냐에 따라 모양이 만들어진다. 현대 사회에서 교육 방향을 어떻게 설계하느냐에 따라 아이들의 미래, 꿈, 감동이 보장된다고 생각한다. ‘빨리 가려거든 혼자가고, 멀리 가려거든 함께 가라’ 라는 말이 있듯이 학부모님, 교육관계자, 지역 시민들과 세종 학생들의 미래를 함께 만들어가보는 꿈을 꾸어본다."

[후보자 약력]

강미애 예비후보는 1965년 출생으로 전주교대를 졸업해 원광대 영어교육과 석사 학위를 취득하고 고려대학교 세종캠퍼스 행정전문대학원 박사과정 수료했다.

석곡초등학교부터 세종도원초 교장, 세종종촌초 교장, 세종교총회장, 한국교총이사 등을 역임하며 34년간 대한민국 교육을 위해 헌신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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