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시간 댓글
변상섭, 그림속을 거닐다
세종시교육청 공동캠페인
[6·1지방선거 뛰는 사람들] 최태호 교육감 예비후보, "나의 교육열정은 100℃"
상태바
[6·1지방선거 뛰는 사람들] 최태호 교육감 예비후보, "나의 교육열정은 100℃"
  • 정은진 기자
  • 승인 2022.04.06 10:42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현 세종교육은 편향된 혁신교육으로 모든 면에서 학력저하 심해"
"새로운 학교 교육을 통해 유학 오는 세종시로 변화시켜야해"

[편집자 주]세종시는 행정중심복합도시로 명실상부한 행정수도로 거듭나고 있는 가운데 명품도시에 맞게 교육 또한 스마트 교육과 글로벌 교육을 추구하고 있다.  

오는 6월 1일 실시되는 제8회 전국동시지방선거 세종시교육감 선거는 지난 선거에 나섰던 인물들의 재대결과 더불어 새로운 인물들이 대거 예비후보로 나서고 있어 어느 때 보다 치열한 경쟁이 예고되고 있다.

이에 따라 본지는 세종시교육감 선거에 출마를 선언한 예비후보자들을 대상으로 서면 인터뷰를 통해 그들의 교육 철학과 공약에 대해 알아본다. <게재는 무순>

최태호 세종시교육감 예비후보.
최태호 세종시교육감 예비후보.

[세종포스트 정은진 기자] 최태호 세종시교육감 예비후보가 교육열정 100℃를 품고 또 한번 지방선거에 도전장을 던졌다.

지난 지방선거에서 득표율 31.7%로 아쉽게 2위에 머무른 최 예비후보는 그동안 한국대학교수협의회 공동대표, 한국교수연대 공동대표 등 39년간 대한민국 교육을 위해 헌신한 바 있다. 

예체능 학원비 지원, 학교장 책임제 바탕의 학력 신장 정책, 세종형 종일돌봄교실 확대 등을 핵심 공약을 필두로 "세종교육을 위해 몸이 부서지도록 열심히 뛸 각오가 되어 있다."는 그에게 수십년간 현장에서 단련된 교육 철학에 대해 물었다.


출마의 변은?


"지난 선거에서 득표율 31.7%로 2위에 머물렀지만, 이번에는 기필코 1위로 당선되어 세종시 교육의 정상화를 이룰 것이다. 그 동안 세종교육은 편향된 혁신교육이 보여준 한계로 인해 모든 면에서 학력저하가 심하다.

최우선적으로는 학력신장을 통해 국내·외 높은 수준의 대학을 선택하여 진학할 수 있는 능력을 키울 것이다. 또한 특성화 교육과정을 다양하게 개설하여 공부 잘하는 아이는 공부를, 게임 잘하는 아이는 게임을 배울 수 있는 적성 맞춤형 교육 시스템을 구축하고자 한다."


타 후보들과 다른 자신만의 교육 철학이 있다면.


"중등교사 14년, 대학교수 25년을 교육현장에서 학생들을 직접 가르친 경험이 있고 교육 열정 만큼은 100℃이다. 

세종교육을 위해 몸이 부서지도록 열심히 뛸 각오가 되어 있다. 지금도 하루도 쉬지 않는 출퇴근 인사로 시민들께 그 각오를 보여주고 있다."


교육감에 당선되면 가장 먼저 추진할 정책은 무엇인가. 


"코로나 사태로 학생들의 기초학력이 관리가 어려워지면서 이전에도 최하위 수준이었던 기초학력 문제가 더욱 심각해졌다. 이에 학교장 책임경영제 등 기초학력을 신장시키는 교육정책을 빠르게 실시하여 학력 수준을 정상 궤도로 올릴 것이다.

또한 코로나19로 인해 학생들의 정서결손이 심각한 수준이다. 이를 해소하기 위해 뛰고, 즐기고, 웃을 수 있는 예체능 학원비를 지원하여 학생들의 정서회복을 돕는 동시에 어려워진 가계 운영에 보탬이 될 수 있도록 할 것이다."


세종시가 2012년 행정수도로 출범한 뒤 10년간 이루어진 세종시교육의 현안문제는 무엇이라고 생각하는가.


"통계청이 발표한 『2021 국내인구이동통계』에 따르면 광역자치단체 중 세종시의 인구 순유입률이 가장 높다. 이는 세종시의 인기를 확인할 수 있는데, 주택 때문이라는 이유가 가장 높고, 가족과 직업 때문이라는 이유가 뒤를 잇는다. 그러나 교육 부분 만큼은 전입 인구보다 전출 인구가 더 많아 교육 때문에 세종을 떠나고 있다.

세종시 학부모들 사이에선 중학생만 되면 대전으로 이사가야할지 고민한다는 말이 나올 정도다. 편향된 혁신교육과 하향 평준화로 인해 세종은 교육 불모지가 되었다. 시대가 새로운 변화를 요구하고 있고, 새로운 학교 교육을 통해 미래를 준비해야 한다."


현 세종시 교육이 지향하는 유,초 저학년의 ‘놀이를 통한 교육’은 사교육비 증가 등의 문제점이 지적되고 있다. 이에 대한 후보의 생각과 방안은 무엇인가.


"놀이를 통한 교육의 긍정적인 효과, 즉 내재적 흥미를 유발하고 성취의 기쁨을 맛보게 하는 것은 어린이들에게 중요한 활동 중 하나라고 생각한다.

단, 학부모들의 부담으로 가지 않게 공교육에서 이를 소화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유치원에서부터 놀이를 통한 영어 수업을 실시하여 학부모의 부담을 덜어주면서 놀이 학습 효과를 높일 것이다."


세종시는 읍‧면 지역과 도시지역 간 교육 불균형이 크다. 이에 대한 해결방안은 무엇인가.


"교육 불균형이라는 것은 결국 인프라 문제이다. 

학교장 책임 경영제 등을 통해 읍·면 지역과 도시지역 학교를 지역에 맞게 다양화 및 특성화 시켜서 학생들을 유치함과 동시에 학습 여건을 개선하는 방법을 강구하고 이를 실행하기 위해 교육청에서도 꾸준한 지원을 해야 한다."


4-2생활권 새나루 유초 설립문제부터 최근 6-3 산울동 신설 학교까지 교육부 중앙투자심사위원회 심사에 지속적으로 탈락돼 우려를 낳는데, 중투위 통과와 정상 설립을 위해서는 어떤 추진 전략이 필요한가.


"교육부 중앙투자심사위원회는 전국을 대상으로 기본적인 매뉴얼을 근거로 심사를 진행하기에 대한민국의 평균적인 지표가 그 근거가 된다. 교육청이 심사를 신청할때 관행처럼 형식적인 심사서가 아닌 중투위 심사 기준을 면밀히 검토해야 한다.

또한 교육부 방침이 무엇인지 파악함과 동시에 세종시만의 특성을 어필해야 한다. 이를 위해선 빈틈없는 조사와 반박할 수 없는 근거를 마련할 수 있는 전문성을 갖추어야 한다."


교육감은 정당과 완벽하게 분리한 선거를 치러야 하는데, 이와 관련해서 어떤 의견을 갖고 있으며 어떤 행보를 취할 예정인지 궁금하다.


"우리나라 헌법 제31조 4항에 따라 교육은 정치적 중립을 보장받고 있으며, 공직선거법 제46조에 따라 정당의 교육감 선거관여행위를 엄격하게 제한하고 있다. 교육은 정당에 종속될 수 없으며, 교육감은 특정 정당을 표방해서도 안 된다.

교육감 선거가 별도로 치러지지 않고 시장, 시의원 등 선거와 함께 치러지다보니 간혹 본인의 역량 보다는 특정 정당의 인기에 편승하여 교육감 선거를 치르려 하는 후보들이 있다. 

이는 교육자로서 해서는 안 되는 행위이며, 시민들께서 올바른 판단을 내려줄 것이라 기대한다."


코로나19 팬데믹으로 생긴 교육 문제들 중 주요 현안은 무엇이며 후보자들의 대안이 궁금하다.


"앞서 서술한 바와 같이 학력 저하와 정서 결핍이 가장 큰 문제이다. 학력 저하 문제에 대해서는 지난 2018년 선거에서부터 꾸준하게 문제를 제기하고 해결 방안을 제시해왔을 만큼 다양한 방안들이 계획되어 있다.

그러나 정서 결핍문제는 심각한 수준에 도달해 있다. 또래 아이들과 어울리는 시간을 늘리고, 예체능 활동을 강화하여 빠른 정서회복을 위해 노력할 것이다. 이를 위한 한 가지 방편으로 예체능 학원비를 지원한다는 공약을 발표하기도 했다."


핵심 5대 공약은 무엇인가.


"첫째, 장기화된 코로나로 심화된 아이들의 정서 결핍을 해소하기 위해 예체능 학원비를 지원해 아이들이 또래 친구들과 웃고, 즐기고, 신나게 놀 수 있는 시간을 더 확보해 줄 것이다.

둘째는 교육 때문에 세종을 떠나는 일이 없도록 할 것이다. 이를 위해 학교장 책임제를 바탕으로 한 학력 신장 정책을 펼쳐나갈 것이다.

셋째, 교육과 보육이 하나 되는 세종형 종일돌봄교실을 전면 확대할 것이다. 학부모들이 마음 편하게 아이를 맡길 수 있도록 하겠다.

넷째, 유치원 무상교육과 유치원 영어교육을 실시할 것이다. 유치원은 아이들이 자라면서 접하는 첫 번째 국가교육 시스템으로 당연히 국가가 책임져야 할 보편적 교육이기에 유치원 영어교육 실시를 통해 학부모들의 사교육비 부담을 줄여줄 것이다.

다섯째는 학교 폭력 원스트라이크 아웃제를 실시하여 학교폭력을 근절하겠다. 교육적으로 학교폭력 예방에 중점을 두는 것은 기본이며, 학교폭력 피해자가 학교를 떠나는 경우는 없도록 할 것이다. 이를 위해선 충분한 예방 교육과 더불어 엄격한 처벌이 동반되어야 한다."


마지막으로 유권자들에게 드리고 싶은 말은.


"세종시는 모든 면에서 대한민국 최고의 도시로 만들기 위해 설계된 도시다. 교육 때문에 떠나는 세종시가 아닌 유학 오는 세종시를 만들겠다. 중등 교사 14년, 한국어학과 교수 25년 간의 오랜 교육 경험을 바탕으로 세계적 인재를 양성하는 도시, 4차 산업시대에 최적화된 인재를 양성하는 도시로 만들겠다."

[후보자 약력]

최태호 예비후보는 1959년 경기도 여주시 출신으로 점봉초, 성남서중, 성남고, 단국대를 거쳐 한국외대 한국어교육학 석사, 한국외대 국어국문학 박사 학위를 취득했다.

한국대학교수협의회 공동대표, 한국교수연대 공동대표, 세종교육정책연구원장, 세계다문화학회장 등을 역임하며 대한민국 교육을 위해 헌신한 바 있다.


관련기사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
이슈포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