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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물사료에서 인류 건강까지 책임지는 생명공학 전문기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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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물사료에서 인류 건강까지 책임지는 생명공학 전문기업
  • 박찬민 기자
  • 승인 2024.04.21 09:0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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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시 로컬 기업 탐방 ④] (주)비타바이오
한약제제 기반 사료 첨가제 개발, 자돈사료 시장 선도
연구소서 6,500종 이상 자연계 균주, 분리·배양·보관 중
'바료량' 유산균 브랜드 출시...건강기능 식품 사업 진출
계룡 산업단지에 위치한 비타바이오 생산 공장 전경(왼쪽)과 한약제제를 기반으로 한 사료 첨가제 생산 시설. (오른쪽). (사진=박찬민 기자)

[세종포스트 박찬민 기자] "우리 회사의 핵심 가치는 동물과 인류의 건강에 기여하는 것입니다"

(주)비타바이오 유기종 대표는 "한약제제 기반 사료 첨가제 개발로 자돈 사료(새끼 돼지 사료) 분야에서 독보적인 기술력을 보유하고 있으며, 사료 브랜드인 '돈의보약'을 생산 하고 있다"며 "최근에는 반려동물 간식 및 건강 기능식품 사업에도 진출하는 등 사업 영역을 확장하고 있다"고 기업경쟁력을 강조했다.

돼지는 보통 15마리 정도의 새끼를 낳는데, 항생제를 처방하지 않을 경우 20~30%의 폐사율을 보인다. 때문에 2011년 이전에는 배합사료에 항생제가 첨가 됐으나 정부에서 국민건강과 축산물 안전성 제고를 위해 사료 내 항생제 첨가를 금지하면서 농가들은 폐사율을 줄이기 위해 이를 대체할 방법을 모색할 수 밖에 없었다.  

비타바이오는 사료 항생제 첨가 금지를 터닝 포인트로 삼아 한국한의학연구소와 협력해 항상제를 대신할 한방제제 기반의 사료첨가제를 개발했다.

한방제제 기반의 사료첨가제는 항생제 대체 효과뿐만 아니라 자돈의 면역력·향균력 증가와 생리활성 향상 등의 효과가 입증되면서 기업성장의 가속도가 붙었다. 특히 폐사율 감소와 함께 위축자돈(발육상태가 좋지 않은 새끼 돼지) 회복, 증체율 향상 등에도 도움이 되면서 시장 점유율이 급속하게 확대됐다. 

유 대표는 "항생제는 동물의 질병 예방과 성장을 촉진시키는데 효과적이고, 비용 측면에서도 경제적이었지만 인체에 위해가 된다는 점 때문에 항생제를 대체할 방안을 찾아야할 의무감을 느꼈다"며 "인삼, 홍삼 등 한약 원료를 활용한 한방제제 개발에 눈을 돌리게 됐다"고 사료첨가제 개발 뒷얘기를 소개했다. 

그는 축산 및 사료 전문 기업인 (주)선진에서 13년 동안 R&D 및 영업 부서에서 근무한 경험을 바탕으로 2002년 세종시 연서면 봉암리에 비타바이오를 창업해 20년을 넘게 기업을 경영하고 있다. 현재는 연매출 330억을 올리는 탄탄한 기업으로 성장시켰다. 
그는 "전재산을 쏟아 부어 창업을 했다"며 "당시 2002 월드컵 응원 열기가 온 나라를 흔들었는데 축구 경기도 보지 못한 채 제품개발과 판로 개척에 정신없이 뛰어다녔다"고 창업 초기 어려움을 회고 했다.

생물자원 개발연구소 김홍익 소장이 비타바이오에서 발견한 자연계 균주 약 6,500종 이상을 냉동고에 보관하고 있다고 설명하고 있다.(사진=박찬민 기자)

유 대표는 기업의 경쟁력은 R&D 투자가 바로미터라고 여겼다. 그래서 2009년 생물자원 개발연구소를 설립했다. 연구개발 없이는 회사의 미래도 발전도 없다는 사명으로 집중적 투자를 하고 있다. 그 덕에 현재 20건 이상의 특허를 보유하고 있으며 정부 연구 과제도 18회 이상 수행했으며 현재도 진행중이다.

지속적인 연구개발 노력 덕분에 비타바이오에서 발견한 자연계 균주를 6,500종 이상 분리·배양·보관 하고 있다. 이런 이유로 연구소는 '비타바이오의 심장’으로 평가받는다.

이 후, 축산용 한방제제 및 미생물 사료첨가제를 자체 생산하기 위해 계룡 산업단지에 공장을 건립했다. 다양한 제품 실험을 위해 경남 하동에 양돈 시험 농장(비타팜)과 충북 옥천에 한우 시험 농장(향수 농장)을 운영하고 있다. 각각 약 5천 마리의 돼지와 600마리의 소를 사육하며, 첨가제 생산을 위한 임상실험 과정을 통해 품질 향상과 매출 증대를 위한 노력을 하고 있다.

유기종 대표가 비타바이오에서 출시한 유산균 전문 브랜드 '바료랑'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사진=박찬민 기자)

비타바이오는 2019년에는 '바료랑'이라는 유산균 전문 브랜드를 출시해 장 건강을 개선하는 건강 기능식품을 선보였다. 또한, (주)코리아펫푸드를 인수해 반려동물 사료 및 간식 사업에 진출해 사업 영역을 확대하며, 생명공학 전문 기업으로서의 기반을 다져나가고 있다. 

IPO(기업공개)를 준비하고 있다고 밝힌 유기종 대표는 "앞으로도 인체 건강 기능식품 사업을 더욱 확대하고 해외 시장 진출을 강화할 계획"이라며, "미생물 연구를 통해 질병 치료 기술 개발에도 힘쓸 것"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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