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도자료 “추석 명절, 착한 나눔으로 이웃에 온기 전해요” 어진동 빛들어린이집, 추석 이웃사랑 나눔 실천 따뜻한 情을 나눕시다! 해밀동 은빛교사단, 유치원 보조교사 첫발 뗐다 드론 등 첨단기술 활용 세종쌀 경쟁력 높인다
실시간 댓글 지난번 태풍때 미호강 범람 사태를 겪고도 지하화를 추진하고자 하는 사람들은 도대체 무슨 정신인지 모르겠네요. 금강 바로 옆의 도로는 반드시 지상이어야만 합니다. 또 청소년이냐?촉법폐지하고 징역보내라 교통체증만 심각해지겠군 니들이 없어야 참교육 실현 큰일이군 왜 조치원여 도로 주차공간도 확보해 규제를하든 뭘하든 길거리에 버리듯 방치하는놈들 부터 벌금 물려라 숙박업 가능하면 상가 활성화에 일부 도움되는건 사실이긴한데 개인적으로 좀 아쉽네.. 망삘 스멜나는 국제정원도시박람회 / 27 하계세계경기대회 때문에 이렇게 까지 할필요가 있는지.. 그리고 주거용지로부터 최소 400m는 이격을 둬야하는거아닌가? 지금 말한 나성동 5개의 건물하고 3개의 나대지 바로옆이 첫마을1~3단지에서 고작 170m 떨어져있는데 저기 입주민들은 기분 안좋을듯 논의 만 하지말고 실천으로 보여줘라 그런수도 필요없고 기업유치나해 김다현 국악트롯요정 세종시 고향사랑기부제 홍보대사 위촉과 앞으로 선한 활동 응원합니다 "빨간불" 기사만 보다가 간 만에 "파란불" 보네 여튼 오늘은 축배를 들라!!!
변상섭, 그림속을 거닐다 화가 부부의 단란했던 사진 같은 그림 화가 부부의 단란했던 사진 같은 그림 밉지 않은 취객 선비의 '실례' 밉지 않은 취객 선비의 '실례' 소나무 그늘아래 '외통수' 장기판의 긴장감 소나무 그늘아래 '외통수' 장기판의 긴장감 [변상섭, 그림속을 거닐다] 백면서생의 숨겨둔 애첩 [변상섭, 그림속을 거닐다] 백면서생의 숨겨둔 애첩
세종시교육청 공동캠페인 세계와 소통하는 '창(窓)...'2023 세종 국제청소년포럼' 세계와 소통하는 '창(窓)...'2023 세종 국제청소년포럼' 학교 방문 컨설팅으로 모두가 특별해지는 학생성장 지원 학교 방문 컨설팅으로 모두가 특별해지는 학생성장 지원 세종시 교육의 미래를 그리다 ...'미래지음 고교학점제' 세종시 교육의 미래를 그리다 ...'미래지음 고교학점제'
기사 (16건) 리스트형 웹진형 타일형 화가 부부의 단란했던 사진 같은 그림 화가 부부의 단란했던 사진 같은 그림 이념이 가족과 사랑보다 우선할 수 있을까. 결과론이지만 월북화가 이쾌대(1913-1965)의 경우는 그렇다. 6.25때 어쩔수 없이 북한군 선전미술제작에 참여한 것이 단초였지만 선택의 갈림길에서 끝내 월북을 선택했다.월북 전 그의 러브스토리는 장안의 화제였고, 자식 사랑 또한 끔찍했는데도 말이다.대표작 ‘카드놀이 하는 부부(1930)’는 작가 자신과 부인 유갑봉이 모델이다. 세잔의 ‘카드놀이 하는 사람’을 패러디한 작품으로 알려져 있다. 세잔의 작품을 유난히 좋아했던 작가가 세잔에게 헌정의 의미도 담아 그렸다고 한다. 단순한 구성과 변상섭, 그림속을 거닐다 | 변상섭 기자 | 2023-09-28 17:45 밉지 않은 취객 선비의 '실례' 밉지 않은 취객 선비의 '실례' 취객의 꼬락서니가 가관이다. 왠간하게 취해 망측하고 남우세스러운 모양새다. 요즘 유행어로 '꽐라'가 된 상태다. 눈은 아예 감겼고 게타리조차 제대로 추스리지 못하고 있다. 그런데 그 꼴이 영 밉상은 아니다. 희극의 한 장면처럼 우스꽝스럽다. 건강(?)한 웃음을 주는 그림이다.조선 후기 풍속화가 오명현이 그린 '소나무에 기댄 노인(18세기)'이다.평양 출신인 작가로 생몰연대가 불분명한데다 남긴 작품 또한 몇 점 안 되는 베일에 가려 있는 화가다. 작풍은 은근히 해학적이다. 양반의 꼴사나운 행실을 에둘러 꼬집고 모른 척 눙치는 식이다. 변상섭, 그림속을 거닐다 | 변상섭 기자 | 2023-09-15 17:12 소나무 그늘아래 '외통수' 장기판의 긴장감 소나무 그늘아래 '외통수' 장기판의 긴장감 여름날 소나무 그늘 아래서 선비 여럿이 장기를 두고 있다. 벼락이 쳐도 모를 기세다. 신선놀음에 도낏자루 썩는 줄 모른다는 속담 내용이 딱 이 모습일 것이다. 한낮 더위를 피해 나무 그늘 아래서 장기를 두는 것도 그시절 피서 법이 아니던가. 여름날 어느 마을에서나 흔이 볼수 있던 풍경이다. 에어콘 사용이 생활화된 요즘과는 격세지감이 아닐 수 없다.조선 후기 풍속화 장르를 연 관아재 조영석(1686-1761)의 ‘현이도(賢已圖·18세기)’다. 감상의 백미는 장기 삼매경에 빠진 여섯 인물의 표정을 음미하는 것이다. 죽은 말이 수북이 쌓 변상섭, 그림속을 거닐다 | 변상섭 기자 | 2023-09-08 16:10 [변상섭, 그림속을 거닐다] 백면서생의 숨겨둔 애첩 [변상섭, 그림속을 거닐다] 백면서생의 숨겨둔 애첩 문방사우(文房四友). 선비들이 애장하는 종이와 붓과 먹과 벼루를 말한다. 글씨 쓰고 그림 그릴 때 반드시 있어야할 선비의 벗이란 의미다.그런데 연적이 빠졌다. 벼루에 먹을 갈 때 물을 담아두는 용기다. 물이 없으면 먹을 갈 수 없어 글씨도 못쓰고 그림도 그리지 못하는데 의아스럽다. 중요도로 따지면 문방사우 못지않은 데 말이다.그 뿐인가. 복숭아, 원숭이, 거북이, 오리 연적 등 모양도 각양각색에 아름답기까지 하다. 여기에 청화, 진사, 철화 등으로 그림과 색으로 치장은 했으니 오죽하겠는가. 치장이 지나칠 정도로 멋을 부렸다. 그래서 변상섭, 그림속을 거닐다 | 변상섭 기자 | 2023-08-13 09:13 [변상섭, 그림속을 거닐다] 시는 그림이 되고 노래가 되고...! [변상섭, 그림속을 거닐다] 시는 그림이 되고 노래가 되고...! 수화 김환기(1913-1974)는 한국 모더니즘 1세대이자 한국 추상미술의 선구자다. 수화의 대표작 ‘어디서 무엇이 되어 다시 만나랴(1970)’는 뉴욕시대를 대표한다.이 작품은 절친 김광균의 편지글에 영감을 받아 탄생된 작품이다. 수화가 뉴욕에 살 때 김광균이 ‘저렇게 많은 중에서/ 별 하나가 나를 내려다 본다/ 이렇게 많은 사람 중에서 그 별 하나를 쳐다본다…’로 시작되는 ’저녁에’라는 시를 편지로 함께 보내온다. 수화는 편지를 읽다가 사무치는 그리움에 쩔쩔맨다.그리고 캔버스에 반복해서 푸른 빛 점을 찍는다. 화가의 손끝에서 빚 변상섭, 그림속을 거닐다 | 변상섭 기자 | 2023-07-30 08:32 [변상섭, 그림속을 거닐다] 빨래터에서 혼쭐나는 스님 [변상섭, 그림속을 거닐다] 빨래터에서 혼쭐나는 스님 한적한 절벽아래 빨래터가 두런두런 소란스럽다. 왠 노파가 까까머리 스님과 대거리를 하고 있는데 웬일인지 반대편 빨래 방망이를 두드리는 여인은 오불관언이다. 노파는 빨래 방망이로 스님을 당장 후려칠 기세인데 여인은 무심하게 빨래 방망이만 두드리고 있다.조선시대 3대 풍속화가 중 하나인 혜원 신윤복(1758-?)의 '표모봉욕(漂母逢辱·18세기)'이다. 화제를 연결지으면 낯선 이상황은 단박에 이해가 된다. '빨래하는 여인이 욕을 보다'라는 뜻이다. 지나가던 젊은 스님이 빨래하는 여인에게 수작을 걸다가 함께 빨래 온 노파에게 혼쭐이 나고 변상섭, 그림속을 거닐다 | 변상섭 기자 | 2023-07-07 17:28 [변상섭, 그림속을 거닐다] 6.25 참상이 남김 이 땅의 '소년들의 초상' [변상섭, 그림속을 거닐다] 6.25 참상이 남김 이 땅의 '소년들의 초상' '슈사인 보이'.6.25 전쟁 당시 주둔한 미군들이 구두닦이 소년을 그렇게 불렀다. 구두 통을 메고 ‘구두 닦어!’를 외치며 거리를 헤매는 왜소한 체구의 소년은 그 시절 한국사회를 상징하는 우울한 자화상이다. 요즘 시각으로는 상상이 안되겠지만 70여년 전 이 땅의 많은 청소년들은 이처럼 비참한 삶을 살았다.이수억(1918-1990)은 '구두닦이 소년(1952)'을 통해 전후 한국사회 민낯을 있는 그대로 표현했다.그림을 보면 구두닦이 소년이 클로즈업 되어 있고 배경에는 거리풍경을 묘사했다. 검정 고무신에 구두 통을 어깨에 메고 한 손 변상섭, 그림속을 거닐다 | 변상섭 기자 | 2023-06-25 07:56 [변상섭, 그림속을 거닐다] 이 보다 더할 수 없는 전쟁의 잔학상 [변상섭, 그림속을 거닐다] 이 보다 더할 수 없는 전쟁의 잔학상 전쟁의 잔혹함이 이보다 더할 수 있을까. 외마디 탄식음과 함께 숨이 턱 막힌다.무장한 군인이 전라의 임산부와 어린아이를 집단학살하려는 찰라의 순간이다. 발가벗은 어린아이는 겨누는 총을 피해 반사적으로 머리를 땅에 박고, 공포에 질린 여인의 표정에는 죽음의 그림자가 역력하다. 잔혹함이 이보다 더할 수는 없는 일이다. 게르니카의 작가 파블로 피카소(1881-1973)가 한국전쟁을 소재로 그린 ‘한국에서의 학살(1951)’이란 작품이다.피카소가 6.25 전쟁의 참상을 소재로 작품을 발표했다니, 다소 낯선 생각이 들 수 있을 것이다.하지만 변상섭, 그림속을 거닐다 | 변상섭 기자 | 2023-06-17 06:20 [변상섭, 그림속을 거닐다] '죽비소리 같은 달마도' [변상섭, 그림속을 거닐다] '죽비소리 같은 달마도' 그림 소재를 풍성하게 한 주인공 하면 달마대사 만한 인물도 드물 것이다. 불교와 관련된 인물 중에서는 아마 달마가 단연 으뜸일 것이다. 그래서인지 달마도는 주위에서 흔하게 접할 수 있다. 달마도 중 백미는 조선 인조때 화원 김명국(1600-62)이 그린 달마도가 백미다. 그는 애주가이자 호주가다. 술이 예술의 젖줄이란 말이 있듯이 그는 술이 없으면 붓을 잡지 않았다.술이 자력으로 예술을 창조할 수 없지만 예술가의 붓을 빌리면 불후의 명작이 탄생한다는 말이 있듯이 이는 김명국과 딱 어울리는 얘기다.물론 김명국을 전후로 술을 가까이한 변상섭, 그림속을 거닐다 | 변상섭 기자 | 2023-05-27 07:13 [변상섭, 그림속을 거닐다] 지엄한 분의 곰살궂은 부탁에 감동한 도공 [변상섭, 그림속을 거닐다] 지엄한 분의 곰살궂은 부탁에 감동한 도공 [세종포스트 변상섭 기자] 부탁, 잘하면 괜찮지만 잘못 전달되면 온갖 구설에 휘말리기 십상이다. 요즘 높으신 분들 부탁이 청탁이 돼 망신 당하는 사람이 한둘인가. 정치판을 설화(舌禍)로 뒤흔들고 있는 것도 이와 무관치 않음이다. 사회생활을 하면서 부탁이 없을 수야 없지만 ‘청화백자 잔받침(17세기)’에 쓰여진 부탁의 글에는 사람 사는 냄새가 물씬 풍긴다. 예의는 물론이고 격조를 갖추고 있다. 술잔은 없어지고 잔받침만 전하는데 그 또한 명품이다.청화백자 잔받침에는 그림 대신 정갈한 해서체의 시 한수가 쓰여 있다. 다섯 자와 두 자씩 변상섭, 그림속을 거닐다 | 변상섭 기자 | 2023-05-06 07:45 [변상섭, 그림속을 거닐다] 꽃의 바다...오월! [변상섭, 그림속을 거닐다] 꽃의 바다...오월! [세종포스트 변상섭 기자] 오월의 사과밭은 꽃의 바다다. 흐드러지게 핀 꽃은 마치 호수의 물 비늘이 일렁이는 것처럼 신비롭다. 넘실대는 꽃 물결은 얄궂은 봄바람에 꽃비가 되어 흩날린다. 가을의 풍성한 결실을 예약하는 자연의 섭리고 신성한 의식이다.오지호(1905-1982)의 '사과밭(1937)' 풍경이 그렇다는 얘기고 문득 떠오른 감상안(眼)을 적어 보았다. 그는 빛의 화가다. 한국적 인상주의의 선구자이자 기념비적 존재다. 프랑스 인상주의 화가 마네.모네와 견주는 우리 근대화단의 보물같은 존재다. 그는 '광(光)의 약동! 색(色)의 변상섭, 그림속을 거닐다 | 변상섭 기자 | 2023-04-21 10:04 [변상섭, 그림속을 거닐다] 친구 구상의 가족 [변상섭, 그림속을 거닐다] 친구 구상의 가족 이중섭(1916-1956) 화백 하면 으레 소 그림을 떠올린다. 미술에 문외한인 사람들에게까지 역동적 이미지의 황소와 흰소가 각인된 탓일 게다. 하지만 이중섭은 가족과 사랑을 소재로 그린 작품을 훨씬 많이 남겼다. 가족에 대한 그리움과 애틋한 사랑이 절절하게 묻어나는 그림 말이다. ‘친구 구상의 가족(1955)’도 그중의 하나다. 죽기 1년 전 절친인 구상 시인에게 ‘가족사진’이라며 그려준 그림이다.이중섭은 1954년부터 1년 반 정도 왜관의 구 시인 집에서 더부살이를 했다. 아내와 두 아들을 일본 처가로 보낸 후 허전함에 지쳐 있 변상섭, 그림속을 거닐다 | 변상섭 기자 | 2023-03-31 14:12 [변상섭, 그림속을 거닐다] '풍차' 쓴 선비와 맨발동자는 무얼 찾고 있나... [변상섭, 그림속을 거닐다] '풍차' 쓴 선비와 맨발동자는 무얼 찾고 있나... 매화는 송죽(松竹)과 함께 세한삼우(歲寒三友)다. 동지 섣달 눈 속에서 꽃을 피우는 설중매를 기우(奇友), 봄에 피는 매화는 고우(古友)라 했다. 옛 선비들은 눈밭을 헤치며 탐매의 고행 길을 마다하지 않았다. 설중군자(雪中君子)란 말이 달리 나왔겠나.엄동설한을 견디고 가장 먼저 꽃망울을 터뜨리는 매화는 절개와 지조를 상징한다. 그래서 선비는 고매한 매화의 절개와 지조를 늘 닮고 싶어 했다. 매화를 선비의 벗이라 한 것도 이 때문일 것이다.밤에는 물을 얼려 얼음 등을 만들어 매화 꽃을 감상하고 시를 짓는 모임이 유행하기도 했다. 시심 변상섭, 그림속을 거닐다 | 변상섭 기자 | 2023-03-03 10:01 [변상섭, 그림속을 거닐다] 은밀함이 주는 묘한 매력 [변상섭, 그림속을 거닐다] 은밀함이 주는 묘한 매력 서양 미술에서 여성 나체는 무한한 미(美)의 원천이자 ‘미의 신’이다. 우주의 미가 집약된 것으로 보고, 절대미의 구현 대상으로 여겼다. 원시시대는 차치하고 누드의 역사가 깊은 것도, 화가치고 누드 작품 하나 남기지 않은 이가가 없는 것도 이런 이유일 게다.외설적, 또는 망측스런 존재로 여기는 우리나라에서는 상황이 달라진다. 다산을 의미로 원시신앙에서 나체가 등장하기는 했다. 하지만 서양과 달리 나체는 절대 금기 사항이었다. 그래도 어쩌겠는가. 하지 말라면 더하고 싶고, 보지 말라면 더 보고 싶은 게 인간의 본심인 것을... 관음( 변상섭, 그림속을 거닐다 | 변상섭 기자 | 2023-02-09 22:30 [변상섭, 그림속을 거닐다] '봄을 기다리는 소년' [변상섭, 그림속을 거닐다] '봄을 기다리는 소년' [세종포스트 변상섭 기자]눈이 부시도록 청명한 어느 봄날 한 소년이 수양버들 나무 아래 홀로 서 있다. 정제된 한편의 서정시 분위기다. 쓸쓸함·고요함·외로움의 시어(詩語)가 정막을 깨고 두런거리는 듯하다. 한국정 정서가 짙게 배여 있어 감상자의 시선을 사로잡는 이끌림의 장력이 강한 그림이다. 한국화의 거장 남정(藍丁) 박노수(1927~2013)가 1980년에 그린 ‘류하(柳下)’다. 한글로 풀이하면 ‘버드나무 아래서’라는 작품이다.남정의 트레이드마크인 블루컬러로 수양버들 잎을 묘사했다. 머리를 풀어헤친 듯 뻗어 내린 가지는 바람이 변상섭, 그림속을 거닐다 | 변상섭 기자 | 2023-01-09 01:15 [변상섭, 그림속을 거닐다] '황금들녘에 웬 연미복 신사가!' [변상섭, 그림속을 거닐다] '황금들녘에 웬 연미복 신사가!' [세종포스트 변상섭 기자] 장욱진(1917-1990)의 '자화상'은 한국전쟁이 한창이던 1951년 작품이다. 전란 중 고향인 충남 연기 동면(세종시 연동면)으로 피란을 왔을 때 그린 작품이지만 평화롭고 풍요로워 보인다. 영국 신사풍과 황금 들판 등 이질적인 표현대상을 강조하고 있지만 향토색 짙은 색감과 파격적인 구도에서 '장욱진의 예술관'이 잘 드러나는 작품이다.장욱진 작품은 어린이가 그린 그림 같다는 얘기를 많이 하지만 엄밀히 말하면 어린아이의 눈을 통해 어린이의 정서를 담아 그렸다는 게 옳다. 관심 있는 대상을 크게 그려 강조하 변상섭, 그림속을 거닐다 | 변상섭 기자 | 2023-01-01 10:05 처음처음1끝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