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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1지방선거 뛰는 사람들] 김대유 교육감 예비후보 "세종교육 대전환 약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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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1지방선거 뛰는 사람들] 김대유 교육감 예비후보 "세종교육 대전환 약속"
  • 정해준 기자
  • 승인 2022.03.31 14:0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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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시는 나의 고향, 30년간 현장 경험으로 세종교육 대전환 이루겠다"
"현 교육청은 '관리형 교육청', 플랫폼 기능을 통한 세종교육 변화 목표"

[편집자 주]세종시는 행정중심복합도시로 명실상부한 행정수도로 거듭나고 있는 가운데 명품도시에 맞게 교육 또한 스마트 교육과 글로벌 교육을 추구하고 있다.  

오는 6월 1일 실시되는 제8회 전국동시지방선거 세종시교육감 선거는 지난 선거에 나섰던 인물들의 재대결과 더불어 새로운 인물들이 대거 예비후보로 나서고 있어 어느 때 보다 치열한 경쟁이 예고되고 있다.

이에 따라 본지는 세종시교육감 선거에 출마를 선언한 예비후보자들을 대상으로 서면 인터뷰를 통해 그들의 교육 철학과 공약에 대해 알아본다. <게재는 무순>

김대유 세종시교육감 예비후보.
김대유 세종시교육감 예비후보.

[세종포스트 정해준 기자] 교육정책학과 1호 박사로서 30년간 현장에서 교육을 위해 헌신한 김대유 세종시교육감 예비후보가 세종교육 대전환을 위해 출사표를 던졌다. 

핵심 공약으로 플랫폼 개념 교육과 메타에듀테크 실현, '세종형 문제은행 연구원' 운영 등을 내세우고 있는 그는 서울 배문중 교사를 시작으로 노무현 정부 교육혁신위원회 교원정책특위 위원 등을 역임하며 30년간 대한민국 교육을 위해 헌신한 바 있다.

"국제화 되는 도시 속 세종 교육은 섬처럼 퇴행할 우려가 있다."며 "풍부한 경험을 바탕으로 세종교육 플랫폼 완성을 통한 대전환을 이루고 싶다."는 그에게 수십년간 현장에서 단련된 교육 철학에 대해 물었다.


출마의 변은?


"세종시는 초중고를 졸업하고 부모형제가 살고 있는 고향이다. 세종은 교육정책의 중앙무대가 이전해 국제도시로 발돋움하고 있다.

나는 우리나라 교육정책학과 1호 박사로서 30년 넘게 아이들을 가르쳤다. 또한 노무현 대통령 교육혁신위원회와 국가인권위원회, 국가청소년위원회의 위원 등을 역임해 교육·청소년 정책을 만들었고 학교자치와 학교폭력예방에도 힘을 쏟았으며 이를 바탕으로 세종시 학생의 학력향상과 진로진학, 전인교육을 위한 교육정책을 수립하여 시행할 것을 시민들께 약속드린다."


타 후보들과 다른 자신만의 교육 철학이 있다면.


"첫째로 후보 중 유일한 교육학박사이며, 교육대학원의 교원양성 담당 초빙교수로 교사 양성에 힘을 쏟았다.

둘째는 중앙정부에서 국가교육정책을 주도해 만들어 온 유일한 후보로 김대중, 노무현 전 대통령의 교육 정책에 참여했고, 이재명 대통령 후보의 교육특보를 역임했다.

셋째는 학생인권과 학생자치, 교육정책의 전문가로 주5일제수업, 교육감 주민직선제, 교장공모제, 학교자치 법제화, 학교폭력예방법, UN아동권리협약 국가보고서 작성, 학생인권 등을 추진했고, 국가인권위원회의 교육전문위원으로 두 번 연임하며 봉사했다."


교육감에 당선되면 가장 먼저 추진할 정책은 무엇인가. 


"교육청을 플랫폼 개념으로 재설정하여 시민의 교육적 욕구를 수용하고 학생에게 폭넓은 선택의 기회를 제공하고자 한다.

진로진학 입시창구, 세종형 문제은행 연구원 등 여러 플랫폼 기능으로 다가가며 모든 플랫폼은 조례와 세칙, 지자체 협력으로 조기에 수립할 예정이다."


세종시가 2012년 행정수도로 출범한 뒤 10년간 이루어진 세종시교육의 현안문제는 무엇이라고 생각하는가.


"세종시 교육청은 오랫동안 '관리형 교육청'으로 경직되어 있기에 플랫폼 기능으로 전환하여 '시민형 교육청'으로 발전할 기회를 놓쳤다. 그 결과 혁신교육은 제자리 뛰기를 반복하고 중간층 성적의 학력은 저하되었다.

또한 빈번한 개방형 인사교류로 적절한 교사배치가 불가능해지고 공교육과 사교육이 적절한 조화 기능도 깨졌기에 교육청의 낡은 행정, 교육전문직과 교원 인사의 왜곡, 학교 교육과정의 부조화, 학교 간 교육격차 등이 현안문제로 부각되었다."


현 세종시 교육이 지향하는 유,초 저학년의 ‘놀이를 통한 교육’은 사교육비 증가 등의 문제점이 지적되고 있다. 이에 대한 후보의 생각과 방안은 무엇인가.


"인적 교류의 접근성 확보가 중요하다. 물량중심의 외부인력과 놀이 매개체 사교육 예산문제 등을 해결하기 위해 교사 연수체계가 강화되고, 역량있는 외부인력이 접근할 수 있는 교육행정체계도 혁신해야 한다.

또한 어린 학생의 클러스터 교육 방식도 개량적으로 적용하고 전문적인 놀이 문화 연구의 인재풀 재가동이 시급하며 교사에게 '놀이교육 표시과목'을 부여하여 인센티브를 제공해야한다."


세종시는 읍‧면 지역과 도시지역 간 교육 불균형이 크다. 이에 대한 해결방안은 무엇인가.


"읍면 지역의 고교는 가능한 모두 자율고 수준의 지원체계를 이루고 중학교는 사교육 혜택의 접근성이 용의한 수준의 학원가 형성이 필요하다. 또한 중등학교에 기숙형 학교를 운영하고 한 개 정도의 국제금융고등학교를 설립해 세종여고 등에서 운영하는 직업반 재구조화 해야한다.

면지역부터 문제은행을 제공해 학력을 높이고 클러스터 교육을 쉽게 받을 수 있는 교통편의 모색, 유초등학교는 별도의 정책자문회를 두어 불균형 해소 방안을 창출해야한다."


4-2생활권 새나루 유초 설립문제부터 최근 6-3 산울동 신설 학교까지 교육부 중앙투자심사위원회 심사에 지속적으로 탈락돼 우려를 낳는데, 중투위 통과와 정상 설립을 위해서는 어떤 추진 전략이 필요한가.


"첫째는 중투위 대상을 예정한 교육청의 메뉴얼을 평소에 쳬계적으로 구성하고 확보하여 처음부터 즉흥적으로 접근하지 않도록 주의해야 한다.

둘째는 교육청의 관료들이 교육부의 시범적 사업이나 다른 특혜를 위한 교환의 성격으로 학교설립을 하지 않도록 초기부터 반드시 ‘학교설립을 위한 시민감사관제’를 구성하여 운영한다.

셋째는 조례를 통해 교수와 법조인, 언론인 등 전문적인 인력이 중투위와 정상 설립을 도울 수 있도록 정책자문위원회를 구성하여 운영해야 한다."


교육감은 정당과 완벽하게 분리한 선거를 치러야 하는데, 이와 관련해서 어떤 의견을 갖고 있으며 어떤 행보를 취할 예정인지 궁금하다.


"선거가 이미 시작했기에 정당 분리 교육감 선출제를 변화시킬 수 있는 방법은 없지만 선거과정 중 문제점 도출은 할 수 있다.

또한 비교적 자신의 교육철학을 반영할 수 있는 정당을 향해 교육정책의 목소리를 내도록 촉구하고 관련 정당인들이 법적 범위 내에서 교육정책간담회 등에 결합할 수 있는 방식은 필요하다고 본다.

이에 미래지향적인 면에서 선거 후 교육감의 지자체장 러닝 메이트 방식을 주장할 예정이다. 당연히 교육감의 당적 보유도 필요하다고 본다."


코로나19 팬데믹으로 생긴 교육 문제들 중 주요 현안은 무엇이며 후보자들의 대안이 궁금하다.


"다른 공적기관들보다 부등교를 반복적으로 결정한 교육부와 교육청의 행정 패턴은 재평가하고 성찰해야한다. 또한 물품방역에 치우쳐 교육적 효과를 거두지 못한 것도 실책이었다.

공문으로 처리하려는 경직된 방역구조와 온라인 교육 서비스 제공의 문제가 있다. 해결하기 위해선 보편적 원격교육 체제 혁신을 통해 '세종-에듀' 도입 및 교사의 원격교육 콘텐츠 개발을 지원해야 한다."


핵심 5대 공약은 무엇인가.


"첫째는 실력있는 교육감, 플랫폼 개념의 교육청, 메타에듀테크 실현을 위해 세종교육을 대전환해야 한다.

둘째는 학력향상을 위한 ‘세종형 문제은행 연구원’ 운영이다. 교사들의 교과별 학습동아리를 충분히 지원하여 집단 지성을 체계화, 문제은행을 창출하도록 하고 도출된 문제은행은 자율적인 방법을 통해 중고교의 중간고사 문제로 제공한다.

셋째는 ‘교육특구’로서 국내외 대학진학 안내 플랫폼인 ‘진로진학 유학센터’ 설치, 학생과 청소년 건강권을 위한 ‘기후환경․보건 교육 플랫폼’, 취업과 창업을 꿈꾸는 ‘취업․창업 지원 센터’ BTL 건립의 ‘문화예술체육교육 회관’의 운영 등이다.

넷째는 교사의 행정업무(사무분장) 폐지와 행정직의 업무 표준화다. 교사가 교육에 전념하도록 사무분장을 폐지하고 교육청의 구조 역시 교육전문직은 교육지원을, 행정직은 학교의 행정지원을 전문적으로 하도록 직제를 제구조화 할 방침이다.

다섯째는 안전하고 행복한 학교를 만들기 위해 학교폭력 예방, 학교자치, 보건 및 영양교육, 기후환경교육의 시스템을 체계화 할 것이다.

공약의 실현을 위해 당선 초기부터 교육청 조직 개편, 교육연구원 개편, 조례제정 등으로 이행할 계획이다."


마지막으로 유권자들에게 드리고 싶은 말은.


"점차 국제화되는 도시에서 세종 교육은 섬처럼 퇴행할 우려가 있다. 나는 교육학박사로 20년간 중앙교육정책을 수립하고 실천한 경험이 있는 유일한 후보이기에 세종교육 플랫폼을 완성해 대전환을 이루고 싶다. 후회 없는 선택이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

[후보자 약력]

김대유 예비후보는 1962년 세종시 연서면 출생으로 쌍류초와 교동초, 연서중, 세종고(조치원고)를 졸업해 청주대 문학사, 성균관대 교육학 석사, 경기대 교육학 박사 학위를 취득했다.

서울 배문중 교사를 시작으로 경기대 교육대학원 초빙교수, 김대중 정부 교직 발전협의회위원, 노무현 정부 교육혁신위원회 교원정책특위 위원 등을 역임하며 대한민국 교육을 위해 헌신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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