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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시 도시교통공사, 조직 전면 쇄신 불가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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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시 도시교통공사, 조직 전면 쇄신 불가피
  • 이희택·한지혜 기자
  • 승인 2017.06.29 16: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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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사위 감사 착수 … 파견 공무원 문책성 인사 단행 예고
어진동 복합커뮤니티센터. 세종도시교통공사는 이곳 2층에 둥지를 틀고 있다.

[세종포스트 이희택·한지혜 기자] 출범 3개월 차를 앞둔 세종도시교통공사의 전면적인 조직 쇄신이 불가피할 것으로 보인다.

29일 세종시에 따르면 세종시 감사위원회(위원장 장진복‧이하 감사위)가 지난 28일 도시교통공사에 대한 감사에 착수했다. 운전원 처우 문제와 조직 운영을 둘러싼 내부 고발과 의혹이 시시각각 터져 나오면서 사실관계를 바로 잡고 도시교통공사의 체질 개선을 유도하겠다는 방침이다.

이춘희 시장은 “(어제) 감사위원장을 만나 (도시교통공사에 대한) 감사를 요청했다. 감사위가 조만간 사실 관계를 확인하게 될 것”이라며 “규정위반 등의 결과가 나오면 그에 맞는 적절한 조치를 취할 계획”이라며 조직 정상화 의지를 피력했다.

그러면서 3가지 조직쇄신 과제를 언급했다. ▲운전원 처우 문제 해결 ▲(교통공사) 조직 시스템의 조속한 안정화 ▲시 차원의 전향적 지원 확대로 요약된다.

윤형권 의원이 지난 27일 열린 시의회에서 고칠진 사장을 향해 “앞으로 거취를 진지하게 고민해달라”고 주문한 데 이은 조치인 만큼 이래저래 도시교통공사의 변화는 불가피한 상황.

다만 윤 의원이 언급한 고칠진 사장의 거취 문제까지 확대되진 않을 것으로 예상된다. 고 사장 본인도 그간의 부족했던 점을 인정하고 변화의 의지를 내비치고 있다는 게 이 시장의 판단으로 보인다..

결국 감사위가 어느 수준까지 진실에 입각한 보고서를 제출할 수 있느냐가 도시교통공사의 운명을 좌우할 전망이다. 고 사장과 도마 위에 오른 일부 직원들의 징계 수위 등 인적쇄신 범위도 감사 결과에 달려 있다. 중징계 이상이 필요한 감사결과를 예측하는 시각도 있다.

이춘희 세종시장이 29일 세종도시교통공사 쇄신안에 대한 입장을 밝히고 있다. (제공=세종시)

이춘희 시장은 “ 빠른 시일 내 일 잘하는 효율적 조직으로 거듭나는게 중요하다”며 “교통공사와 문화재단, 시설공단을 신설했는데 이제 조직을 만들어가는 과정이다. (시민 여러분과 언론의) 이해를 구한다”고 말했다.

시는 일단 출범 전‧후 공사로 파견한 직원(사무관)을 문책성 인사로 불러들이고, 본청 인사를 새로이 선임‧배치하는 것으로 조직쇄신의 서막을 예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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