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후엔 임시회 2차 본회의를 통해 상임위 선출 예정
[세종포스트 최성원 기자] 제4대 세종시의회가 4일 의회 본회의장에서 개원식을 개최하며 본격적인 의정활동의 시작을 알렸다.
이날 개원식은 최민호 세종시장, 강준현 국회의원, 홍성국 국회의원, 최교진 세종시교육감을 비롯해 간부공무원, 시의원 가족 등 1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국민의례·의원선서·개원사·축사 등 순으로 진행됐다.
상병헌 의장은 개원사에서 "연기군 의회부터 제3대 세종시의원에 이르기까지 지역 주민들과 함께 쌓아올린 주민주권자치의 역사를 더욱 가치있게 계승 및 발전시켜 나가겠다"며 "세종시 발전이라는 공익적 가치와 민생 현안 해결을 위해 집행부와 적절히 균형을 맞추며 긴밀히 협력해 나가겠다"고 다짐했다.
상 의장은 ▲시민들을 위한 의회 ▲일하는 의회·신뢰가 있는 의회를 성과로 보이겠다 ▲행정수도 세금 추대 철저히 준비 등을 제4대 세종시의회의 의정 방향으로 제시했다.
이어 최민호 세종시장, 강준현 국회의원, 홍성국 국회의원의 축사가 이어졌다.
최민호 세종시장은 "헌신적인 의정활동을 펼친 3대 의원들 고생 많으셨고, 제4대 개원을 축하드린다"며 "앞으로 4년은 다방면에 걸쳐 새로운 도전과 기회를 맞이할 것이기에 세종시가 앞서 갔으면 좋겠다. 세종시는 무엇이든 도전할 수 있는 도시다."고 강조했다.
이에 더해 "늘 시민들 옆에서 민의를 살피고 배려와 소통의 자세로 특별자치시 위상에 걸맞는 참다운 의정활동을 부탁드린다. 늘 응원하겠다"고 말했다.
강준현 국회의원은 "세종시는 아직 개발 중이기에 시민들의 목소리가 다양하다. 이 다양성을 존중하고 국회의원을 포함한 시의원들께서 시민들과 소통하고 경청하며 앞으로 새로운 10년의 역사를 아릅답게 써 나가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이어 홍성국 국회의원은 "세종시는 많은 부분에 있어 차별화돼 있는데, 이 지방자치에 있어 가장 모범적인 도시가 되기를 소망한다"며 "시의원분들께서도 지금보다는 먼 미래를 보고 서로 간 협치를 부탁드리며, 잘 조화를 이루어 세종시가 더욱 발전하는 것에 최전선에 서 주길 부탁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이날 개원식에는 국민의힘 소속 의원 7명 전원이 불참했으며, 세종시의회는 오후에 제76회 임시회 2차 본회의 통해 행정복지위원회, 산업건설위원회, 교육안전위원회 위원 선임 및 위원장 선출하겠다고 예고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