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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시장 인수위, '한글문화단지' 청사진 마련 나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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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시장 인수위, '한글문화단지' 청사진 마련 나서
  • 최성원 기자
  • 승인 2022.06.30 12:1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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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글 교육·전통문화 체험시설로 활용…실현 방안 검토
조성 이전‘한글문화시스템 운영역량’강화방안도 마련
한글문화
(왼쪽)류제화 대변인과 (오른쪽)이미경 인수위원이 '한글문화단지' 추진방향에 대해 설명중이다. (제공=인수위)

[세종포스트 최성원 기자] 제4대 세종시장 인수위원회가 '한글문화단지' 청사진 마련에 나섰다.

인수위는 28일 브리핑에서 최민호 당선인의 '한글문화수도 세종' 공약을 실현키 위해 한글 교육과 전통문화 체험이 가능한 한글문화단지 조성을 최우선으로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공약을 구현할 구체적인 방안으로는 한글문화시스템 운영역량 강화와 한글문화 단지 조성을 제시했다.

한글문화시스템 운영역량은 한국어 교육 프로그램, 한류·전통 관련 전시·체험 프로그램, 국제교류·회의 및 국제행사 등을 운영하는 자체적인 역량을 의미하는 것으로, 인수위는 한글문화단지 조성 이전에 평생교육진흥원, 문화재단 등 기존 관계 기관을 적극 활용하며 향후 프로그램을 전담 운영하는 별도 법인을 설립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라고 전했다.

인수위가 계획한 '한글문화단지'는 한글 교육과 한류·한복·한식 등의 전통문화 체험시설, 예술인창작촌 등 정착 기반 문화 공간 등이 집적화된 시설이다.

시설규모는 14만㎡ 정도의 부지를 갖추되, 내부는 교육·연구시설, 창작시설, 유통시설, 체험시설, 공연마당, 숙식 시설 등으로 활용이 가능하며, 내부를 채울 교육 연구시설은 해외에서 활동할 한국어교원을 양성하는 한글사관학교와 재외교포의 문화교류 및 연구시설인 외국인교육문화센터 등이 거론되고 있다고 덧붙였다.

더불어 문화예술가가 거주하며 창작활동을 하는 예술창작촌과 시민이 자유롭게 창작활동을 할 수 있도록 하는 시민창작소도 내부 공간 구상 중이다.

이외에도 한류와 한국문화를 체험할 수 있는 공간인 한글문화체험관과 한글문화전시장, 한(韓)문화마당 등을 포함해 외국 귀빈을 위한 영빈관과 고급 한옥호텔, 한류식당도 설치가 가능할 것으로 검토되고 있다고 밝혔다.

인수위는 3,000억 원 이상이 소요되는 대단위 사업인 만큼 정부 정책사업에 반영해 국가가 직접 추진하는 방안이 현실적인 대안으로 검토되고 있으며, 이를 위해 향후 행복청 등 정부 기관과 적극적으로 논의해 나가는 한편, 다각적인 논리 개발이 필요할 것으로 판단한다고 전했다.

이미경 인수위원은 "한글문화단지 조성은 공약 이행을 위해 많은 인내와 시간이 필요할 것"이라며 "남은 인수위 기간 중 당선인의 의지와 시민의 지혜를 모아 공약을 실행하기 위한 최적의 실행방안을 찾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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