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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민호 시장의 느낌이 있는 월요편지(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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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민호 시장의 느낌이 있는 월요편지(29)
  • 최민호
  • 승인 2023.12.28 09:1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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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대의 열정만큼 강한 것은 없다 : adieu 2023
최민호 세종시장
최민호 세종시장

나의 시간을 온전히 가치있게 만드는 것은 무엇인가.
미술, 음악가, 스포츠 선수들이 주변의 모든 것을 잊고
집중하는 모습은 어디에서 오는 것일까.

'몰입(Flow)'.
헝가리 심리학자 칙센트 미하이에 따르면 시공간의 개념을 잊고 어떤 일에 푹 빠진 상태를 몰입이라고 합니다.

몰입을 하면 몇 시간이 한순간처럼 지나가는 ‘시간의 왜곡’ 현상이 나타나고, 자신이 몰입하는 대상이 더 자세하고 뚜렷하게 보입니다.
몰입이 주는 효과는 놀랍습니다.

불난 집에서 아이를 안은 엄마가 담장을 뛰어넘는 기적을 행하죠.
몰입의 순간은 일종의 엑시타시 즉, 희열감을 맛보는 것이라서 너무나도 경이로워 또 다시 마음을 다 해 몰두하는 경험을 원하게 됩니다.

몰입의 경험은 단 한 번으로 끝나지 않고 새로운 수준의 목표, 다음 단계로 '도전'하게 만들고 '열정'의 원천이 된다고 합니다.

우리들의 금년 한 해는 어땠나요.
올해가 유수와 같이 빠르게 지났다고 느낀다면 자신의 시간에 몰입해 열정 있게 일해 온 것이겠지요.

저에게 올해는 그런 시간이었습니다.
한 여름 긴박한 상황에서도 모두가 일사불란했던 재난 대응,
한가위 가장 큰 선물이었던 국회세종의사당 이전 확정,
세종시 최초의 겨울 축제인 빛축제 개최,
각 분야에서 얻어낸 역대 최고의 최우수 평가들...

진심으로 일을 사랑하고 열정을 품으며 몰입해서 여러분들과 함께 이룬 결실입니다.
그래서 소중하고 또 소중합니다.
여러분들과 한 해를 보내면서 이제는 "됐구나, 더 잘할 수 있겠다" 싶은 자신감이 생겨납니다.
어디에 내놓아도 자랑스러운 우리 직원이라는 자부심도 샘솟습니다.

앞으로 세월은 우리를 또다시 미지의 여정으로 이끌고 예기치 못한 사건을 마주하게 할 것입니다. 가 보지 못했던 길 앞에 서서 우리를 두렵게도 할 것입니다.
그러나 우리들의 열정만큼 강하게 우리를 지켜주는 힘은 없을 것입니다.

두려움과 불안을 잊고 내 일에 몰두했던 경험, 나의 잠재력을 최대로 끌어올린
몰입의 순간들을 믿고 함께 앞으로 나아갑시다

유지필성(有志必成), 뜻이 있으면 반드시 이룰 수 있습니다.
올 한 해 정말 수고 많았습니다.
고맙습니다 여러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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