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예종 배치 논란, '세종시 VS 다정동 주민' 평행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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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예종 배치 논란, '세종시 VS 다정동 주민' 평행선
  • 박종록 기자
  • 승인 2020.07.31 06:10
  • 댓글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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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정동 주민들, 대다수 반대 입장 강조... 행안부 주민감사 청구 등 강력 대응
세종시, 주민 설득 주력... 대체 공간 마땅치 않아 고심
다정동 단지별 입주자 대표들이 복컴 내 '한예종 무용실 설치'에 명확한 반대 의사를 표현하고 있다.
다정동 단지별 입주자 대표들이 토론회에 앞서 복컴 내 '한예종 무용실 설치'에 명확한 반대 의사를 표현하고 있다.

[세종포스트 박종록 기자] 한국예술종합학교 소속 영재교육원 '무용(발레)장' 설치로 촉발된 다정동 복합커뮤니티센터(이하 복컴) 활용 논란.  

세종시와 주민들간 논쟁이 끝 모르는 평행선을 달리고 있다.

다정동 주민들은 지난 24일 다정동 복컴에서 열린 토론회 이후 대응 수위를 더욱 높여가는 양상이다. 시는 대체 공간이 마땅치 않은 상황인 만큼, 주민 대사응로 지속적인 설득 작업에 나설 태세다.  

시민 A 씨는 "당시 토론회에서조차 대다수 주민들이 복컴 내 한예종 영재교육원 설치를 반대했다"며 "재검토 가능 여부를 물었으나 시 관계자들로부터 어떠한 답변을 들을 수 없었다. 이후 이춘희 시장님이 독단적인 처리를 하지 않겠다는 말씀을 했다고 들었다"고 말했다. 

주민들이 단지별 투표와 온라인 카페 등을 통해 분명한 반대 입장을 보이고 있는 만큼, 시의 전향적인 입장 전환을 촉구했다. 

지난 토론회에 대해선 시의 절차적 정당성을 확보하기 위한 꼼수라고 규정하며, 지역구 손인수 시의원의 적극적인 문제 해결 노력도 주문했다.  

그는 "지역구 시의원이 너무 소극적으로 대처하고 있다. 단순히 '의회에 전달하겠다'는 말만 했다"고 지적했다. 

17일 현재 다정동 10개 단지 주민들의 의견수렴 결과. (제공=입대위)
지난 17일 현재 다정동 10개 단지 주민들의 의견수렴 결과. (제공=입대위)

토론회 이후 시민 B 씨가 제기한 민원에 대한 시의 답변도 소개했다.

시는 "복컴 일부 공간의 리모델링은 국내 최상의 무용실 보유의 의미"라며 "이의 유치는 외지 유동인구 확대와 지역 예술인 방문 등 지역 경제활성화에도 도움을 준다. 스쿼시장과 클라이밍장을 대체하는 이 방법이 최소 비용으로 최대 효율을 얻을 수 있는 결정"이란 취지의 답변서를 보내온 것으로 전해졌다. 

A 씨는 이를 즉각 반박하고 나섰다. 그는 "이미 완공된 시설들을 철거하는 비용 자체가 예산 낭비다. 지역경제 활성화 효과에 대한 객관적인 타당성 조사가 있었는 지 의문"이라고 말했다. 

한예종과 통화 내용도 공개했다. 한예종 측이 "클라이밍장과 스쿼시장 시설이 완공된 줄 몰랐다"고 답변했으나, 실제로는 시청과 한예종 측이 공동으로 실사해 결정한 사실에 분개했다.  

일부 주민들은 이미 행정안전부를 통해 '주민감사 청구'를 신청했고 30일 증명서를 발급받았다. 시가 주민의사에 반하는 의사결정을 강행할 경우, 주민 집회 등을 통한 반대 운동으로 맞서겠다는 입장도 전해왔다.

시는 일단 대화의 장을 계속 열고 주민 설득에 나설 계획이다. 이 과정에서 대안 공간 등을 찾기 위한 노력도 멈추지 않을 예정이다. 

다만 절대적인 반대 여론이란 주장에 대해선 재론의 여지가 있음을 시사했다.

세종시는 다정동 각 단지별 설문조사 과정에 문제인식을 품고 있다. 무용실 활용 시간에 대한 정확한 설명이 빠져 있고, 단지별 동·호수·이름까지 공개되는 마당에 다른 의견을 내기 어려운 구조라는 해석이다. 사진은 각 단지별 엘리베이터를 통해 진행된 설문조사 양식. (제공=세종시)

시 관계자는 "모든 가능성을 열어놓고 절차를 밟아가며 의사결정을 하는 과정"이라며 "(세종시 안에) 찬성하는 주민들도 있다. 편파적인 설명문 부착과 반대를 유도하는 분위기가 있다고 본다. 팩트 자체가 제대로 전달될 필요성이 있다"는 의견을 내비쳤다. 

다정동 LH 국민임대 상가(83호) 활용에 대해선 층고 문제를 들어 불가 판정을 내렸다. 클라이밍장과 스쿼시장의 대체 시설은 검토 가능하다고 봤다. 새롭게 지어지는 반곡동이나 해밀동 복컴을 활용하는 방안도 고려하고 있다. 

시 관계자는 "민간 공실 상가에 무용실을 설치할 경우, 무용실 리모델링 비용(4~5억 원 추산)이 허투로 쓰여지게 된다. 공공성이 담보된 공간 활용이 적절하다"며 "다정동 LH 임대아파트 단지 내 상가에 스쿼시장 등을 대체 설치하는 의견도 검토해볼 것"이라고 언급했다.  

다정동 복컴의 랜드마크인 다정루.
오는 8월 14일 문을 여는 다정동 복컴의 랜드마크인 다정루. (사진=정은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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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무원만 행복 2020-08-01 14:29:49
시장이 시재정을 파탄내서 전기차 보조금이 전국에서 제일 꼴지에, 코로나 시청에서 재난 보조금도 지불못하고 시민을 이따위로 무시하고...

이건 아니죠 2020-07-31 11:40:35
기사보니 시 입장이 어이가 없네요. 시에서 제시한 6장짜리 추진 계획서 엘베에 붙여놨었고 단지 카페에도 올려줘서 "자세히 다 읽어보고 더 열받아서!! 투표했는데..."
시에서 저런식으로 대응하네요
그럼 무기명으로 투표하면 길 지나가는 사람 아무나 다 체크해서 내면 되죠.
찬성하는 주민 전체 1%로도 안되게 나왔는데 찬성하는 주민도 있다... 어이가 없네요.

세종시 정신차려라 2020-07-31 10:44:17
싱싱장터 3호점은 새롬동 주민들이 반대하니

금방 원안사수하더니,

다정동 주민들은 참 만만한가보다

하긴 시에서 생색내기 딱좋지 ㅋㅋ

읍수준에 이 정도 실적이 대단한거겟지 ㅉ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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