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시 ‘비효율 예산안 편성’, 질타 목소리 확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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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시 ‘비효율 예산안 편성’, 질타 목소리 확산 
  • 이희원 기자
  • 승인 2019.11.14 11: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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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예술단체 예산 정상화 촉구 이어 한국당 연일 맹공… 산모지원사업 축소, 거꾸로 행정 전형
세종시청 전경.
세종시청 전경.

[세종포스트 이희원 기자] 세종시 예산의 비효율적 집행을 질타하는 목소리가 더욱 확산되고 있다. 

지난 11일 정례회를 개회한 시의회의 지적이 여러차례 나온 데 이어, 지난 13일 문화예술단체가 예산 정상화를 촉구하는 기자회견을 가지는 등 지역 사회 전반의 우려와 비판적 시선이 커지고 있다.  

세종문화예술단체연대가 13일 오전 시청 브리핑실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지역 문화예술단체 지원 예산 삭감을 규탄하고 있다.
세종문화예술단체연대가 지난 13일 오전 시청 브리핑실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지역 문화예술단체 지원 예산 삭감을 규탄하고 있다.

자유한국당 세종시당은 연일 ‘세종시의 방만한 재정운영과 비효율적 예산 배정’에 맹공을 가하고 있다. 

지난 13일에는 산모지원사업 시비 전액 삭감을 비판하고 나섰다. 출산률 전국 1위인 세종시의 올해 예산은 국비 19억원과 시비 10억원 등 모두 29억원. 2020년 예산안에는 국비 9억원만 반영되는 양상이다. 

시당은 “(산모지원사업 축소는) 국가의 역할이 무엇인지를 망각한 철부지 놀음을 하고 있음을 여실히 보여준다”며 “출산율 장려를 위한 노력에 동참하기는 커녕 오히려 중단에 가까운 거꾸로 행정을 보여주고 있다”고 지적했다. 

겨울 한철 시청 광장 스케이트장 운영에 4억 9000만원을 배정해놓은 데 대한 문제인식도 제기했다. 아이 동반 방문객 숫자가 월등히 많다는 총선용 표계산이 아니라면 납득할 수 없는 행정이란 뜻이다. 

시당은 “사람 살기 좋은 도시는 아이 낳기 편하고 안전하게 키울 수 있고, 우수한 교육 여건을 만드는 것에서 출발한다”며 “사나흘 축제에 십억이 넘는 혈세를 뿌리고 광장에 스케이트장 만드는데 수억을 쏟아 붓는 건 아니다”고 밝혔다. 흥청망청 예산 낭비와 단 돈 십 원 없는 기금 비축에 대한 진솔한 사과도 촉구했다. 

세종교통공사 노조 파업 9일차인 31일, 공사가 강경 대응 카드를 꺼내들었다. 사진은 1004번, 1000번 버스 모습.
고운동과 종촌동, 아름동을 오가는 1004번 버스 등. 이것으론 교통 수요 반영이 안된다는 주장이 나오고 있다. 

14일에는 대중교통 소외지역 개선을 위한 ‘1번 국도 비알티(BRT) 보조노선 신설 예산’ 반영을 촉구하고 나섰다. 

고운동과 아름동, 종촌동 주민들 모두가 편안한 대중교통을 이용할 수 있도록 배려해야 한다는 뜻이다. 당초 계획보다 인구수가 늘어 교통 수요가 급증한 현실을 고려했다. 

시당은 “대중교통중심도 완성을 위해선 승용차 이용 축소 대책이 마련되어야 하나, 세종시  대중교통 정책은 한심한 실정”이라며 “서측 비알티 보조노선 신설을 거듭 요구한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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