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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시 평준화 고입 배정 오류 '초유의 사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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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시 평준화 고입 배정 오류 '초유의 사태'
  • 한지혜 기자
  • 승인 2019.01.11 17:37
  • 댓글 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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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고·외고·자사고 합격자까지 배정 시스템 포함, 학부모·학생 대혼란
2019학년도 세종시 평준화 후기 고등학교 신입생 배정이 취소되는 초유의 사태가 발생했다. 사진은 지난 8일 열린 2019학년도 세종시 평준화 후기고 신입생 배정날 모습. (사진=세종교육청)

[세종포스트 한지혜 기자] 세종시 평준화 후기고등학교 신입생 배정 결과가 발표 당일 취소되는 초유의 사태가 발생했다.

11일 시교육청에 따르면, 후기고 신입생 배정 결과는 11일 오후 3시 시교육청 누리집(http://www.sje.go.kr)을 통해 공고됐다.

오는 3월 개교하는 다정고를 포함해 13개교, 총 2775명의 신입생 배정 결과다. 

시교육청은 결과 발표 30여 분 만에 돌연 배정 결과 취소 통지를 하고, 긴급히 안내 문자를 보낸 것으로 알려졌다. 이미 합격자 발표가 끝난 국제고, 외고, 자율형사립고 합격 학생들까지 배정 시스템에 등록되면서 합격자에 포함되는 오류가 발생했기 때문. 

세종시교육청이 학부모를 대상으로 발송한 문자 내역.

교육부는 지난해 7월 평준화 지역 자사고, 외고, 국제고 지원자의 일반고 동시 지원을 허용했다. 평준화 지역인 세종시도 국제고, 외고, 자율형사립고 탈락 학생에 한해 평준화 고교에 지원할 수 있게 돼 배정 시스템에 변화가 있었다.

시교육청 관계자는 “국제고, 외고, 자사고 학생들이 지난해까지는 평준화 고교 동시지원이 안됐지만 올해부터 가능해져 시스템에 변화가 있었다”며 “입학배정시스템 오류로 합격자까지 일반고에 배정됐다. 현재 재배정하고 있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시교육청은 학부모를 대상으로 재배정 안내 문자를 발송했다. 재배정 결과는 당초 발표날인 11일내에 개별 문자, 홈페이지 등을 통해 재발표될 예정이다. 시교육청에 따르면, 재배정은 지난 8일 공개추첨 당시 뽑힌 시드키를 그대로 사용해 이뤄진다. 

세종시 학부모 A 씨는 “고교 진학으로 학부모, 학생 모두 예민하고 불안한 시기에 초보적인 실수로 큰 혼란이 발생했다”며 “말도 안 되는 행정처리로 속만 끓이고 있는 심정”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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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인 2019-01-11 18:16:14
미리 준비어야지! 이러고도 행정특별시??
세종시 교육청은 공개사과 담당자는 처벌해야..!!

세종시 주민 2019-01-11 19:35:44
집에 가까운 1지망, 2지망, 3지망까지 쓴 학교가 모두 안되고 전혀 생각 지도 않은 가장 먼거리의 엉뚱한 학교가 배정되어 아이가 울고 불고 난리가 났는데 교육청은 뭐하는 곳인지 전산 오류라고 문자 보내고 끝이네요
고등학교 시작하기도 전에 심리적으로 부담감이 큰데 시작부터 혼돈으로 교육청이 시작하실 줄이야 당황스럽네요. 교육감께서 졸업식 인사말에 인생은 여행과 같다 하시며 다양한 경험을 한다고 하셨는데 이런 경험은 좋은 경험은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원안대로 2019-01-11 22:07:30
시스템 오류 문자 받기전에 1지망 고등학교에 직접 전화해서 배정 확인까지 하고 온가족이 다행이다 여겼는데
무슨 말도 안되는 실수를 해놓고는 원하지도 않는 학교로 번복하여 재배정이라니요, 납득도 안되고 수긍할 수도 없습니다

교육청 홈피에 공식 사과문이나 재배정하게 된 이유조차 공지 없이 재배정 결과 확인 화면만 들이밀면 다입니까?
조금 복잡하더라도 중복된 애들만 걷어내고 남는 자리를 원하는 사람에 한해 재배정을 하던가 해야지
이런 큰일을 그냥 손쉽게 추첨 다시 돌리고 무조건 받아들이라는 태도에 더 화가 납니다

재배정 결과를

세종시교육감보세요 2019-01-11 22:11:02
조금 복잡하더라도 중복된 애들만 걷어내고 남는 자리를 원하는 사람에 한해 재배정을 하던가 해야지
이런 큰일을 그냥 손쉽게 추첨 다시 돌리고 무조건 받아들이라는 태도에 더 화가 납니다
재배정 결과를시스템 오류 문자 받기전에 1지망 고등학교에 직접 전화해서 배정 확인까지 하고 온가족이 다행이다 여겼는데
무슨 말도 안되는 실수를 해놓고는 원하지도 않는 학교로 번복하여 재배정이라니요, 납득도 안되고 수긍할 수도 없습니다 재배정 결과를 원치 않는 학생들은 원안대로 선택할 수 있도록 해주시기 바랍니다!

아정 2019-01-11 20:21:17
초유의 사태가 발생했습니다 1,2지망도 아니고 먼 학교까지 배정하신 이유는 무엇인가요? 가까이 학교두고 1,2지망까지도 안되어서 멀리 학교 배정하시는 것은 아니라고 보여집니다 아이들이 공부하고 싶어하는학교에서 공부하게 해 주세요 과밀이면 책상을 더 두고 함께 공부할 수 있게요 가뜩이나 예민한 아이들 전혀 적어내지도 않은 3지망으로 보내시면 어떡하라는 것인가요? 이번 오류난 만큼 1.2지망에서 제외되어 3지망이하의 학교로 간 아이들 좀 구제해 주세요 최소 적어낸 1,2지망은 갈수 있게 해 주세요 제발요 교육부장관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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