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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배정된 세종시 고교 신입생, 학부모는 '밤샘 항의'학교 뒤바뀐 학생 400여 명, 온·오프라인 민원 폭주… 예비소집일도 1주일 연기
세종시 학부모들이 지난 11일 오후 9시에 이뤄진 재배정 결과에 항의 방문, 자정을 넘는 새벽까지 이번 사태의 원인 파악과 대책을 요구했다.

[세종포스트 한지혜 기자] 세종시 고입 신입생 재배정 이후에도 학부모·학생들의 혼란이 사그라들지 않고 있다.

12일 시교육청과 학부모들에 따르면, 2019학년도 고입 재배정 결과는 지난 11일 발표 당일 취소된 이후 오후 9시에 재통지됐다.

시교육청은 이에 앞서 배정 프로그램에 국제고, 외고 자사고 합격생 109명이 포함되면서 중복 배정자가 발생하자배정 결과를 긴급히 취소한 바 있다.

재배정 통지를 받은 수 십여 명의 학부모들은 밤늦게 보람동 시교육청을 항의 방문했다. 당초 1지망 학교에 배정된 학생들이 2, 3지망 학교로 배정되는 등 학교가 뒤바뀐 학생들이 약 400여 명에 달했기 때문. 이중 절반 가량인 200여 명의 학생들이 후순위 학교에 배정된 것으로 알려졌다.

학부모 A 씨는 “당초 아이는 1지망 학교에 배정됐었는데 3지망 학교로 재배정돼 하룻밤 사이 전쟁을 치렀다”며 “혼란을 막기 위해 중복지원자 자리만 재배정하는 방법도 있었는데, 졸속으로 전체 재배정을 해버리면서 혼란이 가중된 꼴”이라고 지적했다.

시교육청 홈페이지 ‘교육감에게 바란다’ 코너에도 이번 고입 배정 오류에 관한 민원이 폭주하고 있다. 하루 사이 올라온 게시글만 35건에 이른다. 시교육청 페이스북에 올린 사과문에도 360여 개의 항의성 댓글이 달렸다.

세종시교육청이 이번 고입 재배정과 관련해 올린 사과글. (자료=세종교육청)

학부모들이 추첨 결과에 대한 대책을 요구하자 시교육청은 우선 재배정으로 인한 상대적 불이익이 발생한 학생을 구제하겠다는 방안을 내놨다.

최교진 교육감은 “이번 사태에 대한 책임을 통감하며 최초 배정 결과에 비해 수정 배정 결과가 후순위로 배정된 학생들을 구제하겠다”며 “최대한 원래 배정된 학교로 갈 수 있도록 조치할 것”이라고 말했다.

당초 15일 예정됐던 예비소집일도 오는 22일로 1주일 연기됐다. 시교육청은 주말동안 구제 대상 학생 규모를 확인, 오는 14일부터 16일까지 확인 기간을 가질 예정이다. 

시교육청은 피해 학생 규모에 따라 일부 학교 학급 증설까지 검토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지혜 기자  wisdom@sjpos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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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 댓글 1
  • 세종지킴이 2019-01-12 14:55:02

    초교 학구배정도 엉망이라고 기사 본거 같은데..

    하여튼 세종 교육청은 문제군요..   삭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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