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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춘희 시장, '서울~세종 고속도로' 정부 1안 현실론 무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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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춘희 시장, '서울~세종 고속도로' 정부 1안 현실론 무게
  • 이희택 기자
  • 승인 2018.07.19 11:51
  • 댓글 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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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일 정례 브리핑서 첫 공식 입장… 반대 주민 향해 ‘설명회 정상화’ 통한 2안 의견개진 제안
이춘희 시장이 19일 오전 보람동 시청 브리핑실에서 '서울~세종 고속도로' 노선안에 대한 입장을 밝히고 있다. (제공=세종시)

[세종포스트 이희택 기자] 이춘희 세종시장이 19일 서울~세종 고속도로 노선안 중 ‘1안'에 무게를 두면서도 '2안'에 대해서도 의견을 수렴하겠다는 입장을 내놨다. 

이춘희 시장은 이날 오전 보람동 시청에서 열린 정례 브리핑에서 갈등 양상을 보이고 있는 노선안에 대해 이같이 밝혔다. 지난 18일 조치원 세종문화예술회관에서 열린 국토교통부와 한국도로공사 주관 ‘전략환경영향평가서 초안 공람 및 설명회’가 무산된 데 대한 해법을 제시한 셈이다.

국토부와 도로공사는 설명회 무산과 관계없이 지속적인 의견수렴을 거친 뒤, 오는 27일 주민공람 절차를 마무리하고 노선 확정에 나설 예정이다.

이 시장은 “제가 행복청장으로 재임하던 2006년에는 ‘서울~세종 고속도로’ 개념만 설정됐다”며 “2007년부터 2009년을 거치며 여건 변화가 상당히 일어났고, (타당성 평가를 통과한) 노선대도 이 즈음 제시됐다”며 지난 과정을 설명했다.

전날 도로공사가 제시한 2안이자 장군면 송문리 주민들이 희망하는 노선을 염두에 둔 발언이다. 2012년 세종시 출범 과정을 거치며, 2안 노선이 지나는 곳에 심각한 난개발이 일어난 점을 가장 큰 변화로 손꼽았다.

그는 “(2010년 12월 세종시 통합 이후) 주변지역 관리를 제대로 못해 난개발이 2안 노선에서 일어났다”며 “이런 상태에서 주거지 중앙을 (고속도로가) 뚫고 지나가는 것이 도로공사 입장에선 부담스럽지 않았나 생각한다”며 2안 노선의 현실적 어려움을 인정했다.  

주민들이 오히려 남은 기간 설명회를 적극 활용할 필요가 있다는 점을 제안했다.

이 시장은 “(주민들이) 왜 반대하는 지, 어떤 문제가 있는 지 소상하게 정리해서 제출하고 적극 참여해야 의견이 수렴될 가능성이 있다”며 “설명회를 원만하게 진행하면서 활용하면 보다 좋은 대안을 찾을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이 시장이 1안 노선을 현실론으로 인정하고 2안 노선에 대한 주민들의 적극적인 의견 개진을 최종 입장으로 정리하면서, 남은 기간 ‘서울~세종 고속도로 노선’ 결정 과정이 어떤 흐름으로 전개될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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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문리주민 2018-08-09 16:44:10
대안1로갑자기 변경발표한 장군면 송문리도 오래전부터
주민이 사는 주거지입니다
더구나 1급지 청정지역에 보호해야할 반딧불이와 금개구리와 오소리가살고있고
오래전부터 풍수지리가 좋은곳으로 소문난 마을과
산을뭉개고 고속도로를만든다니요 ?
이춘희시장님 집 앞으로 고속도로를내면 도로가 인접해
편하고좋으실까요?
이곳에살고있는주민들 입장에서서 한번이라도 더
생각해보시길
이미오래전부터 계획된원안대로 해주시길바래요
이리저리끌려다니는 줏대없는행정처리 이젠그만 하시길 바랍니다

금단인 2018-07-26 12:31:32
당초 계획안 발표해 놓고, 시장은 방관하고, 주민은 기다리고...!
결과는 시민 갈등과 주민 싸움시키고, 이런것이 세종시 자치행정인가?
시정을 시민이 믿고 시정에 적극 협조하는 행정이 이루어지기를 기대한다.

젊은 피 2018-07-22 13:55:53
줏대없는 이춘희시장(시장이라 칭하기도 싫다) 국민소환하여 파면시키자!!

금단마을인 2018-07-22 13:34:56
당초 계획안(원안)대로 반드시 건설해야 한다. 원안이 답입니다.
시민들은 원안 노선으로 알고 있다. 행정수도 접근성이 좋은 예정 노선은 방관하고 갑자기 변경하는 무책임한 행정을 시민들이 받아들이 겠는가? 세종시 행정능력의 산실이다.
시민을 우롱한 변경안(1안)은 연서면 용암리 '금단마을'을 관통한다. 무책임한 행정으로 청정지역 시골마을(금단마을)이 날벼락을 맞을 위기에 처해있다. '금단마을' 주민들은 무책임한 날벼락을 절대로 맞지 안겠다.
선량한 세종시민은, 날치기형 괴뢰에서 벗어나 일관성있고 책임있는 행정을 기대합니다.

젊 은피 2018-07-22 12:21:05
국책사업은 원안대로 시행하는게 정답이다. 원안 발표전에도 수많은 논의와 수정 보완해서 발표해 놓고, 중간에 어느 입김에 의해 수정하겠다는것은 언어도단이고, 국민 우롱이다. 발전에 저해되기 때문에 변경 한다는것은 명분이 약하다. 그럼 낙후된 지역을 발전시키면 되지않느냐, 균형발전 시켜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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