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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충재 전 행복청장 ‘잠적’, 발칵 뒤집힌 바른미래당11일 저녁 전화 한 통 받고 출마 의지 접어… 광역후보 영입1호 발표하려던 안철수 ‘당혹’
11일 오후까지 세종시장 출마 의지를 보였던 이충재 전 행복청장이 저녁 7시 이후 누군가로부터 전화 한 통을 받고 심경의 변화를 일으켰다. 바른미래당 안철수 인재영입위원장은 12일 오전 10시 이 전 청장을 광역단체장 영입1호로 발표할 예정이었다.

[세종포스트 이희택 기자] 바른미래당이 발칵 뒤집혔다. 12일 오전 10시 안철수(56) 인재영입위원장(서울시장 후보)이 이충재(63) 전 행복청장을 세종시장 후보로 추대하는 인재영입 발표가 불발돼서다.

이날 바른미래당 세종시당 등에 따르면, 이충재 전 청장이 11일 오후 7시 이후로 연락이 두절된 상태다. 이 전 청장이 ‘출마하지 않겠다’며 일체의 연락을 받지 않고 있다는 것.

측근 A씨는 “이 전 청장이 전날 저녁 7시께 자택에서 누군가로부터 전화 한 통을 받고는 갑작스럽게 심경의 변화를 일으켰다”고 밝혔다.

이 전 청장은 A씨와 통화 중이었으며, 걸려온 다른 전화를 받기 위해 A씨와의 통화를 중단한 것으로 알려졌다. A씨는 “이 전 청장이 집안문제라며 함구하고 있지만 전화를 받고 갑자기 출마의지를 꺾은 것으로 보아 신변의 위협을 느낀 것으로 추측된다”고 말했다.

실제 이 전 청장은 전날 귀가 전까지 사람들을 만나며 오늘로 예정된 중앙당 세종시장 후보 추대 기자회견을 준비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 전 청장은 전날 오후 2시께 세종시에서 지인을 만나 세종시장 출마 배경과 비전을 설명했다. 이어 오후 3시쯤 새롬동과 다정동 사이 비알티(BRT) 도로변에 선거사무실을 개소하기 위한 계약관계 협의를 가졌다.

오후 5시에는 바른미래당 세종시당을 방문, 시당 관계자들과 출마선언문 내용을 정리했다. 중앙당에도 ‘세종시=행정수도’를 당론으로 확정해 줄 것을 요청하는 등 출마에 대한 강한 의지를 보였다고 다수의 관계자들은 전했다.

바른미래당 중앙당도 안철수 위원장의 광역단체장 영입 1호인 이 전 청장을 예우하기 위해 기자회견 준비에 만전을 기했다. 강남구청장 후보 등과 인재영입 발표를 동시에 하려던 계획을 이 전 청장 추대식을 앞서 진행하는 것으로 바꾸기까지 했다는 것.

바른미래당 시당 관계자는 “세종시에 온갖 부정과 비리가 만연한 것은 민주당 독주체제 때문”이라며 “이를 종식시키기 위해 출마를 접었던 이 전 청장이 고심 끝에 다시 출마를 결심했었는데 답답하다. 세종시민들께 죄송하다”고 했다.

본보는 이충재 전 청장과 전화 통화를 시도했지만 받지 않았다.

이희택 기자  press26@sjpos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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