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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충재 전 행복청장, “출마 번복에 정치적 외압 없었다”본보 통화에서 ‘현실정치 한계’ 토로… 연로한 양친 건강상태도 영향 준 듯
이충재 전 행복청장은 세종시장 선거 출마 번복에 정치적 외압은 없었다고 밝혔다.

[세종포스트 이희택 기자] 이충재(63) 전 행정중심복합도시건설청장이 자신의 세종시장 선거 출마 번복에 정치적 외압은 없었다고 13일 밝혔다.

이 전 청장은 당초 12일 바른미래당에 입당, 안철수 인재영입위원장과 함께 세종시장 선거 출마선언을 할 예정이었다. 하지만 전날 오후 돌연 출마포기를 알리고 외부와의 연락을 일체 끊었었다.
 
이 전 청장은 이날 오전 본보와의 통화에서 “출마 포기에 정치적 외압이 있었다는 건 소설”이라며 “갖은 억측과 소문이 확산되는 걸 더 이상 방관할 수 없었다”고 했다. “무슨 개인적인 일이 있어서 불출마하겠다는 게 아니라 내 스스로 개인적 한계를 느꼈다”고도 했다.

개인적 한계란 현실정치를 두고 한 이야기로 들렸다.

그는 “승패에 상관없이 과정이 중요한 선거, 건전한 경쟁을 통해 당선자가 패자의 좋은 공약까지 수용하는 선거, 세종시의 도시가치에 어울릴만한 선례를 남기고 싶었지만 막상 정당에 들어가면 내 생각과 많이 다를 것으로 느껴졌다”고 했다.

그러면서 “(출마하겠다고) 약속은 했지만 발표 후 다시 마음이 흔들리면 더 큰 일 아니냐. 바른미래당에 대한 도리가 아니다”고 했다. 입당 후 마음이 바뀌어 당에 더 큰 누를 끼치기 전에 입장을 정리했다는 의미다.

안철수 위원장과 김중로 의원(시당위원장)에 대해서도 이 전 청장은 “세종시 행정중심복합도시의 사회적·국가적 가치에 대해 말씀드렸고, 그런 가치를 잘 이어가주실 분들로 믿고 있다”고 밝혔다.

앞서 그는 지난 1월 30일 세종시장 선거 출마 기자회견을 하려다 하루 전날 번복한 바 있다.

이 전 청장 측근 A씨는 “양친이 모두 연로한 데다 보호가 요구되는 상태여서 이 전 청장이 고민해왔고, 이것이 불출마 결정에 가장 크게 작용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 전 청장의 불출마로 세종시장선거는 더불어민주당 소속 이춘희(62) 현 시장과 자유한국당 송아영(54) 후보 간 2파전이 될 전망이다.

이희택 기자  press26@sjpos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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