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시간 댓글
변상섭, 그림속을 거닐다
세종시교육청 공동캠페인
단돈 6000원 실화? 전의면 '도랫말 옛 보리밥'
상태바
단돈 6000원 실화? 전의면 '도랫말 옛 보리밥'
  • 김인혜 기자
  • 승인 2020.10.24 15:21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다 같이 돌자 세종한바퀴 전의면 6편] 보리비빔밥 대표 메뉴로 유혹
기본 찬에 직접 담근 된장찌개와 5종 나물세트 일품... 화룡점정은 '삼겹살'
전의면 맛집 '도랫말 옛 보리밥' 집. (사진=이주은 기자)

※ 맛집 탐방은 지역 공직자들과 시민들 추천을 받아 직접 맛보고 작성됩니다. 세종시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한 취지며 비용은 직접 본지가 부담 후 진행합니다. 

[세종포스트 김인혜 기자] "삼겹살을 곁들일 수 있는 단돈 6000원 보리밥 정식. 들어나 보셨나요?" 

맛집이 즐비한 전의면에서 또 다른 메뉴를 즐기고 싶다면, 이곳을 들러보자. 

웬만한 신도시 식당가의 절반 가격으로 가성비 갑의 맛을 만끽할 수 있는 이곳. 바로 ‘도랫말 옛 보리밥 집’이다.

메뉴는 ‘보리밥 정식’ 단품이라 할 정도로 단순하나 선택과 집중의 탓일까. 반찬부터 밥까지 하나하나 깊은 맛이 어우러며 비빔밥으로 재탄생한다. 

바쁜 점심 시간대인데도 음식 나오는 속도도 시장함을 기억하지 못할 정도로 빠르다. 

단 돈 6000원에 보리비빔밥과 깊은 맛의 된장찌개, 구운 삼겹살 쌈까지 맛볼 수 있는 이곳.

기다리는 동안 허기를 달래주는 호박죽이 신의 한수다. 호박죽을 다먹어갈 즈음 상추와 직접 담근 된장과 고추장, 무와 열무김치란 기본 찬에 비빔밥 나물 5종 세트가 한 접시에 담겨 나온다. 

보리비빔밥에 된장찌개도 빼놓을 수 없는 궁합. 나물 5종 세트는 새비름과 비름나물, 콩나물, 무나물, 호박나물로 구성되어 있다. 

나물의 이름과 된장‧고추장 맛에 대한 물음에 주인장은 “비법이라 알려줄 수 없다”고 웃음짓는다. 비법은 입구 우측 한켠을 가득 채우고 있는 수많은 장독대에 담겨 있으리라. 

이 집 장맛의 비법이 숨겨져있는 장독대. 입구 우측 한켠을 가득 채우고 있어 들어가는 길마저 정겹다.

그 순간 눈을 의심할 수밖에 없는 음식이 또 하나 등장한다. 앞서 등장한 음식으로 쓱싹쓱싹 비빔밥을 만들어 된장찌개 한 숟갈 떠 먹어도 6000원의 가치는 충분해 보였다. 

보리밥 정식의 또 하이라이트는 바로 구운 삼겹살의 등장에 숨겨져 있었다. 상추와 된장‧고추장이 한껏 존재감을 발휘하는 순간. 단백질 보충까지 가능한 식단이 이렇게 완성됐다. 

3~4명이 함께 식사를 하는 동안 삼겹살이 부족하다면, 단돈 6000원의 고기값을 더 내면, 삼겹살로 배를 빵빵하게 채울 수 있다. 

맛을 직접 보진 못했으나 사전 예약으로 제공되는 닭볶음탕(3만 5000원)은 주로 저녁 식사 시간에 즐겨찾는 메뉴로 전해졌다.  

전의면에 일부러라도 찾아올 일이 있다면, 흠잡을 데 없는 맛집 ‘도랫말 옛 보리밥 집’을 꼭 한번 찾으라 권하고 싶다. 

이 집 대표 메뉴는 오직 보리밥정식이다. 닭도리탕을 맛보고 싶다면, 사전 예약은 필수다. 

◎ 도랫말 옛 보리밥 

● 메뉴 : 보리밥정식 6000원, 닭도리탕 3만 5000원(사전 예약 필수) 

● 별도 판매 : 된장(2.2kg) 2만 5000원, 청국장(600g) 5000원, 호박죽(1팩) 3000원

● 주소 : 세종 전의면 동신길 2 

● 전화번호 : 044-866-2050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
이슈포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