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재 실종자 1명 구조 남아, 긴급구조통제단 현장 회의 개최… 이춘희 시장, 이원재 청장 등 참석
[세종포스트 이희택 기자] 세종 소방본부와 경찰서의 공조체제로 ‘세종시 화재 진압’이 어느 정도 마무리 단계에 진입하고 있다.
세종 소방본부는 오후 5시 현재 지하 2층 발화 지점 부근 연기 제거와 잔해물 정리, 신원 미상 3명 구조작업 등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유독가스가 맣고 연기가 짙게 깔리면서, 구조 작업을 하던 소방대원이 2~3m 높이에서 떨어져 허리를 다쳐 후송되는 안타까운 일도 발생했다.
세종시와 행정중심복합도시건설청, 세종소방본부는 긴급구조통제단으로부터 현재 상황을 보고받고, 향후 대응방안을 논의하기 시작했다.
이춘희 시장과 이충재 행복청장, 채수종 소방본부장은 오후 5시 40분경 새롬동 현장 긴급구조통제단 버스에서 긴급 회의를 개최했다.
세종소방서가 현장 진압에 나선 이후 인명피해 대책과 함께 건축물 안전진단과 보강공사, 입주예정자 피해 지원 대책 등을 논의한 것으로 전해졌다.
시와 행복청은 현장 상황이 정리되는 대로, 27일쯤 공식적인 입장과 향후 대책을 발표할 계획이다.
임동권 세종소방서장은 “최대한 빠른 시간 안에 현장 정리를 마무리짓겠다”며 “실종자 3명 모두 찾을 수 있도록, 대원들이 안전하게 구조할 수 있도록 기도해달라”고 호소했다.
앞으로 안전진단 결과와 보강공사 계획, 복구속도, 관계 기관 및 해당 건설사 대책에 따라 내년 초로 예정된 입주자들의 대응에도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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