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사회건강조사…고혈압·당뇨병 관리교육 이수율 증가
세종시민들의 건강관리에 대한 관심이 높아진 것으로 나타났다. 만성질환 관리교육 참여가 높아지고 건강유지를 위한 생활습관 실천에도 보다 적극적인 태도를 보이는 것으로 조사됐다.
22일 세종시 보건소에 따르면 지난해 지역사회건강조사에서 고혈압 관리교육 이수율은 53.9%로 지난해(34.1%)에 비해 19.8% 포인트 증가했고, 당뇨병 관리교육 이수율도 63.2%로 지난해 47.4%에 비해 15.8% 포인트 증가했다고 밝혔다.
또 당뇨병 안질환 합병증검사 수진율은 30.4%로 지난해 19.4%에 비해 11% 포인트 증가했다.
시 보건소는 이런 결과를 2012년부터 중부권에서 유일하게 시범사업으로 실시해온 고혈압·당뇨병 등록관리사업의 성과로 분석했다. 이 사업은 민간의료기관과 보건소, 고혈압당뇨병등록교육센터가 연계해 환자등록관리, 교육, 합병증관리, 만65세 이상 의료비 지원 등을 하는 민관협력사업이다.
아울러 걷기 실천율은 35.9%로 지난해 대비 12.8% 감소했고, 중등도 이상 신체활동실천율은 20.6%로 지난해 대비 5.2% 증가했으며, 비만율은 25.8%로 지난해 대비 0.7%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스트레스 인지율 역시 28.1%로 지난해 대비 5.5% 감소했다. 다만 우울감 경험률은 7.4%로 지난해 대비 2.2% 증가했다.
박항순 보건소장은 “앞으로 시민의 건강수준이 한층 강화될 수 있도록 지역사회건강조사 결과를 기반으로 개선이 필요한 부분에 더욱 활발하게 사업을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지역사회건강조사는 지역 건강통계 생산을 위해 질병관리본부가 전국254개 시·군·구 보건소와 함께 매년 8월 16일~10월 31일까지 만19세 이상 성인을 대상으로 평균 900명의 표본을 추출해 동시에 조사하는 지역단위 건강조사를 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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