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시간 댓글
변상섭, 그림속을 거닐다
세종시교육청 공동캠페인
최교진 "홍준표, 무상급식 중단 철회해야"
상태바
최교진 "홍준표, 무상급식 중단 철회해야"
  • 안성원
  • 승인 2015.04.17 17:3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경남 무상급식비 지원 중단에 대한 성명서 발표
최교진 세종교육감이 홍준표 경남도지사의 학교급식지원 중단 조치를 강하게 비난하며 철회를 요구했다.

최 교육감은 17일 17일 경상남도 학교 무상급식지원 중단에 대한 입장이 담긴 성명서를 통해 “홍준표 지사는 학교급식지원 중단에 대한 방침을 즉각 철회하라”며 “정부는 의무교육대상자에 대한 무상교육의 범위에 학교급식을 위한 식품비를 포함하고, 국가가 경비를 부담하도록 하는 ‘학교급식법’을 개정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최 교육감은 “최근 경남의 무상급식 철회와 관련해 ‘보편적 복지 대 선별적 복지’, ‘진보 대 보수’ 논란은 무의미한 소모전에 불과하다”고 지적하면서, “이제 많은 사람들은 무상급식을 ‘무료급식’이 아닌 ‘의무급식’이라 부르고 있다. 학교에서 학생에게 급식비를 전가하지 않는 일은 이미 한국사회가 표방하고 있는 ‘의무교육’의 일환이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학교급식은 학생의 건강한 심신 발달에 크게 이바지한다는 점에서 교육의 목적과도 일치하며, 균형 잡힌 영양관리로 평생건강의 기틀을 다지고 식생활 문화의 전통을 계승케 한다는 점에서 미래 대한민국의 정체성과 건강을 기약하는 주요한 교육활동”이라고 강조했다.

특히 “무상급식은 헌법 제31조제3항의 ‘의무교육은 무상으로 한다’라는 의무교육 취지에 부합한다”며 “이제 보편적 복지의 일환으로 무상급식 운영의 내실화를 꾀하는 이 시점에서 세금 낭비라는 명목으로 무상급식을 중단하는 일은 없어야 한다”고 못 박았다.

[다음은 최교진 세종교육감 성명 전문]

경상남도 무상급식비 지원 중단에 대한 입장

세종대왕은 세종 십계명 중 제1계명에서 <밥은 백성의 하늘이다>라는 말씀을 하셨다. 이는 임금으로서 백성이 조세부담에서 벗어나 생계의 기본인 끼니걱정을 하게 해서는 안 된다는 것을 분명히 한 것이다.

최근 경남의 무상급식 철회와 관련해서 ‘보편적 복지 대 선별적 복지’, ‘진보 대 보수’논란은 무의미한 소모전이다. 많은 사람들은 무상급식을‘무료급식’이 아닌 ‘의무급식’이라 부르고 있다. 

학교에서 학생에게 급식비를 전가하지 않는 일은 이미 한국사회가 표방하고 있는 ‘의무교육’의 일환이기 때문이다.

학교급식은 학생의 건강한 심신 발달에 크게 이바지한다는 점에서 교육의 목적과도 일치하며, 균형 잡힌 영양관리로 평생건강의 기틀을 다지고 식생활 문화의 전통을 계승케 한다는 점에서 미래 대한민국의 정체성과 건강을 기약하는 주요한 교육활동이다.

따라서, 무상급식은 헌법 제31조제3항의 “의무교육은 무상으로 한다”라는 의무교육 취지에 부합한다.

이제 보편적 복지의 일환으로 무상급식 운영의 내실화를 꾀하는 이 시점에서 세금 낭비라는 명목으로 무상급식을 중단하는 일은 없어야 한다.

홍준표 경남도지사는 학교급식지원 중단에 대한 방침을 즉각 철회하고 학생과 학무모와의 무상급식 이행 약속을 지킬 것과, 국가에서는 의무교육대상자에 대한 무상교육의 범위에 학교급식을 위한 식품비를 포함하고, 국가가 경비를 부담하도록 하는「학교급식법」개정을 촉구하는 바이다.

2015년 4월 17일

세종특별자치시교육감   최 교 진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
이슈포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