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시교육청이 전국 시·도교육청 중 유일하게 자체 운영하고 있는 ‘세종진로직업체험센터(이하 진로직업센터)’의 이용 대상을 확대하기로 했다.

3일 시교육청에 따르면 진로직업센터는 학생들에게 활동중심의 진로직업 체험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지난 2013년 세종하이텍고의 유휴 시설을 활용, 관내 중학교 3학년을 대상으로 운영해 오고 있다.

시교육청은 지난해 13개 중학교 53학급을 대상으로 운영한 진로직업센터를 올해 개교한 4개 중학교를 더한 총 17개 중학교 91개 학급(2090명)을 대상으로 확대 운영할 계획이다.

또 오는 7월부터 8월까지 하계방학 기간 동안 희망 초등학교를 대상으로 진로직업 체험교실을 추가로 운영하기로 했다. 아울러 학부모의 자녀 진로직업설계에 대한 이해의 폭을 넓히기 위해 학부모 대상 체험교실도 연말까지 운영할 예정이다.

체험과정에 참여한 학생들은 진로심리검사 및 진로상담 등으로 자신의 소질과 적성에 맞는 진로직업을 탐색하는 기회를 갖고 3D·메탈 프린터, 로봇, 실체현미경, 바리스타, 제과제빵 등 다양한 직업체험을 하게 된다.

홍성구 센터장은 “센터의 우수 시설과 세종시진로교사협의회의 지원을 활용해 내실 있는 진로직업교육이 이뤄지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