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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시, 총기사고 마을주민 '힐링' 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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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시, 총기사고 마을주민 '힐링' 추진
  • 안성원
  • 승인 2015.03.28 11: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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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군면 주민자치위, 금암리 마을회관서 치유 프로그램 진행
지난달 총기난사 사건이 발생한 세종시 장군면 주민들의 충격과 불안한 심리상태를 치유하는 프로그램이 마련됐다. 

세종시는 장군면 주민자치위원회와 함께 29일 오후 1시부터 장군면 금암리 마을회관에서 총기 사고로 외상 후 스트레스 장애에 시달리는 주민들을 대상으로 전문가를 초빙, 집단치유 프로그램을 진행한다고 28일 밝혔다.

시에 따르면 금암리 주민들은 지난달 총기사건이 발생한 지 한 달이 넘었지만 불안에 떨며 후유증을 겪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실제 매년 개최되던 정월 대보름 고사 등 마을단위 행사가 모두 취소됐고, 주민들이 모여 음식을 나눠 먹거나 회의를 하는 자리도 부쩍 줄고 있다. 

이에 장군면 주민자치위원회는 지난 18일 열린 정례회에서 주민들의 심리안정을 위한 치유 프로그램을 진행하기로 결정했다.

이번 행사에는 김홍대 정신문화교육개발원장이 방문, ‘브레인 디톡스’라는 정신치유 프로그램을 통해 외상후 스트레스 장애를 겪고 있는 마을 주민을 집중적으로 상담, 치료할 예정이다.

김종락 장군면장은 “경관이 뛰어나고 인심 좋기로 유명했던 금암리 마을에 아직도 총기사고의 후유증으로 고통 받는 주민들이 많다”면서 “행정력을 최대한 동원해 주민들을 어루만지고 보듬는 것은 당연한 일이다. 향후에도 다양한 방법을 통해 지원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지난달 25일 금암리에서는 50대 남성이 헤어진 뒤 재산문제로 갈등을 겪어온 동거녀의 가족 등 3명을 엽총으로 살해하고 자신도 자살한 사건이 발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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