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시간 댓글
변상섭, 그림속을 거닐다
세종시교육청 공동캠페인
염재호 고려대 총장 "세종시 제3캠퍼스 추진"
상태바
염재호 고려대 총장 "세종시 제3캠퍼스 추진"
  • 안성원
  • 승인 2015.03.02 21:12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취임식서 공식화…약대 이전 등 추진의지 강조

염재호(60) 고려대 신임 총장이 세종시 제3캠퍼스 추진 의지를 공식적으로 밝히면서 그동안 지지부진했던 약대 이전 등의 계획이 탄력을 받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염 총장은 지난 27일 고려대 인촌기념관 강당에서 열린 제19대 총장 취임식에서 “올해로 110주년을 맞는 고려대학교는 새로운 비전을 개척해 나갈 것”이라며 “세종캠퍼스를 분교에서 새로운 캠퍼스로 변화시키는 ‘세종캠퍼스 제2의 창학’을 추진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세종시에 제3캠퍼스를 유치해 약대의 이전을 차질 없이 추진할 것”이라며 “전문대학원, 사이언스 파크, 씽크 탱크, 초중고 국제학교, 전문 클리닉을 신설하겠다”고 덧붙였다.

고려대는 행복도시 4생활권 내 대학용지 173만1000㎡(52만3355평)의 74.5%인 128만9256㎡(39만평)에 제3캠퍼스를 설립, 2018년까지 현 세종캠퍼스 내의 약대를 비롯해 공공행정대학원, 국제스포츠(운동부 포함)과를 이전하고 2023년까지 생명과학대학원, 녹색융합기술대학원 등을 추가로 설립할 계획이었다.

그러나 막대한 부지매입비와 건축비로 재정문제에 부딪히는 등 좀처럼 진전을 보이지 못하면서 차질이 생기는 것이 아니냐는 우려도 제기되고 있던 상황이었다. 

다행히 염 총장의 이 같은 발언은 분교가 아닌 새 캠퍼스 규모를 조성한다는 당초 계획을 전임 총장에 이어 그대로 진행하겠다는 의지로 해석되고 있다.

또 지난해 11월 박영인 약대 총장 역시 본보와의 인터뷰를 통해 “행복도시가 세계적인 명품도시를 지향한다면 세계 유수의 대학을 유치하겠다는 기본 목표대로 가야 한다”며 “고려대가 그런 대학”이라고 강조하기도 했다.

고려대 관계자는 “(염 총장이) 취임한 지 얼마 안 되다 보니 좀 더 자세한 부분은 파악하지 못하셨지만 그동안의 계획은 이어가겠다는 것으로 보인다”며 “내부적으로도 계획을 변경하거나 바뀐 내용은 없는 것으로 알고 있다”고 밝혔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
이슈포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