읍·면지역 3개 고등학생 대상 15억원 추가지원
세종시가 2015년부터 읍·면지역 고등학교까지 무상급식을 확대할 방침이다.
이춘희 세종시장은 23일 오전 시청에서 정례브리핑을 갖고 “내년부터 세종고, 조치원여고, 세종 하이텍고 등 읍면지역 3개 고등학교 1945명에게 중식비 15억 2200만 원을 추가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세종시에 재학 중인 총 56개 학교 2만 9130명의 초·중·고 학생을 위해 필요한 무상급식 예산은 218억 6200만원이다. 세종시는 필요 예산의 50%인 109억 3100만 원을 지원할 계획이다.
이 시장은 “시 재정 상황 등을 고려해 시교육청과 충분히 협의를 거쳐 무상급식 확대를 결정했다”며 “도시지역인 동(洞)지역 고등학교에 대한 무상급식 실시는 읍·면지역 무상급식 확대시행의 효과와 시 재정여건 등을 고려해 추후 검토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이날 이춘희 시장은 내년부터 ‘세종시 감사위원회’ 소속 자문위원회 성격의 ‘시민권익위원회’를 설치 운영하겠다는 복안도 발표했다.
김재중 기자 jjkim@sjpos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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