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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체 학교에 인체공학적 책걸상 보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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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체 학교에 인체공학적 책걸상 보급
  • 이충건
  • 승인 2014.10.14 14: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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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교육 브리핑 | 학생중심 시설·안전한 학교 환경

올해 읍면지역 고3부터 단계적 추진
학교 설계에 학생 친화 매뉴얼 적용
모든 학교 배움터지킴이·경비실 설치

세종시내 모든 학교에 인체공학적 책걸상이 교체·보급된다. 학교설계에 학생 친화 매뉴얼이 적용되고, 전체 학교에 배움터지킴이와 경비실이 설치된다.

최교진 세종시교육감은 14일 언론 브리핑을 갖고 59개 정책과제 중 ‘학생중심 시설 설비’와 ‘안전한 학교 환경 조성’에 대한 이행계획에 대해 설명했다.

최 교육감은 먼저 “학생들이 체형에 맞지 않는 책걸상으로 인해 불편함과 피로감을 호소하고, 심지어 체형이 변화되는 경우도 있었다”며 “이를 개선하기 위해 학생의 발달 단계에 맞고 사용하기 편안한 인체공학적 책걸상을 보급하겠다”고 밝혔다.

우선 올해 안에 읍면지역 고등학교 3학년의 낡은 책걸상이 교체된다. 내년부터는 학생 만족도 조사 및 제품 품평회 등을 통해 사용자의 요구사항을 반영한 ‘세종형 책걸상’ 기준을 수립하기로 했다. 이 기준에 따라 단계적으로 모든 학교의 낡은 책걸상을 인체공학적 책걸상으로 교체·보급하겠다는 것.

또 학생이 공부하고 생활하는데 편리하도록 학교 설계와 구조를 바꾸기로 했다. 이를 위해 학생 및 교사의 의견수렴과 전문가 자문회의 등을 거쳐 ‘학생 친화적 학교설계 매뉴얼’을 만들어 적용키로 했다. 이미 설계가 완료돼 공사 중인 2016년 개교 학교에는 공사에 최대한 매뉴얼이 반영될 수 있도록 하고, 2017년 개교학교부터는 매뉴얼을 전면 적용키로 했다.

안전한 학교환경 조성과 관련해서는 우선 시청, 경찰청, 소방본부 등 안전 관련 유관기관 전문가와 학교장, 학교운영위원 등으로 학교안전관리위원회를 구성·운영키로 했다. 위원회는 학교 안전관리 기본방향 및 안전관련 정책 등을 총괄 조정·심의·자문함으로써 학교 안전 분야 업무의 신속하고 정확한 대응체계를 정립하는 역할을 맡게 된다.

학교 CCTV는 적외선 기능이 있는 200만 이상 화소 급으로 교체·확대 설치하고, 모든 학교에 배움터지킴이와 경비실 설치를 지원키로 했다. 학생 600명 이상 학교에는 2명 이상의 배움터지킴이가 배치된다. 현장체험학습 및 학생안전 관련 담당 교원 연수·협의회를 실시해 교원의 안전교육 역량도 강화해 나가기로 했다. 현재 운영 중인 ‘수학여행 지원단’은 ‘현장체험학습 지원단’으로 개편 운영키로 했다.

교육과정과 연계한 체험중심의 안전교육 프로그램도 운영해 학생의 위기 대처 능력을 키우기로 했다. 현장체험학습시설 및 프로그램 우수인증 업체 정보를 학교에 제공하고, 이들 시설에 대한 상시 점검을 지속적으로 실시하기로 했다.

공사현장이 많은 예정구역 안전한 학교길 조성을 위해 녹색어머니회 등 민간단체와 협력해 통학안전지도를 철저히 하고, 공사장 접근 방지시설 설치, 등·하교 시 공사차량 운행 자제 등 시공사에 대한 지도·감독을 강화하기로 했다. 먼 거리 통학하는 면 지역 학생들을 위해 통학차량 공동 활용 확대 등도 추진키로 했다.

최 교육감은 “학생을 중심에 놓고 정책과제를 계획대로 착실히 추진하다보면 학생은 행복해지고 교사는 보람과 자부심을 느끼며 학교는 배움과 학습이 중심이 되는 자율적이고 민주적인 공동체로 거듭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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