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소더스’ 폴 콜리어 지음 | 21세기북스 펴냄 | 2만 3000원
동유럽 국가 루마니아의 의사 수는 2011년 2만 명에서 2012년 1만 4000명으로 크게 줄었다. 의사들이 더 많은 돈을 좇아 프랑스와 독일 등 유럽 경제대국으로 옮겼기 때문이다. 책은 이주를 좋고 나쁘다는 이분법적 접근이 아닌, 어느 정도의 이주가 적당한가라는 차원에서 바라봐야 한다고 주장한다. 인력 유입국이 정책입안을 통해 인력 유출국이 이익을 얻을 수 있는 지점에서 적정 수준의 이주율을 찾고 이주 인구 상한선을 정해야 한다고 제시하기도 한다.
저작권자 © 세종포스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