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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춘희 세종시장이 10일 오전 시청 브리핑룸에서 첫 정례 기자회견을 갖고 있다. | ||
이춘희 세종시장이 "시정 100대 과제에 대한 4개년 실천계획을 수립하기 위해 정책자문 교수단과 시민들로 구성된 자문그룹, 공무원이 함께 참여하는 시정기획단을 발족했다"며 "4개년 실천계획을 시정 최상위 계획으로 삼겠다"는 각오를 밝혔다.
이 시장은 10일 오전 시청 브리핑룸에서 첫 정례기자회견을 갖고 이처럼 밝히며 "시정기획단은 행정부시장을 단장으로 전략기획, 청춘조치원, 로컬푸드, 안전도시 등 4개 팀으로 구성해 100일 동안 한시적으로 운영할 방침"이라고 설명했다.
이 시장은 올해 완료할 시정과제도 제시했다. 각종 위원회 설립과 조직개편에 관한 내용이 주를 이룬다. 재난피해자 지원센터 설치, 여성가족과 신설, 사회정책특별보좌관 임명, 3농 추진위원회 및 농업부시장 임명, 세종시 발전 100인 위원회와 시민권익위원회 설치 등이 올해 이뤄질 전망이다.
정책적으로는 도시건축 심의·감독 강화, 지역 의무공동 도급제 확대, 복숭아축제 전통시장 개최, 시장 정례 브리핑제 도입, 시장관사 폐지, 희망인사 시스템 도입, 세종시 사회지표 개발 등이 추진된다.
이 시장은 또 민원서비스 개선을 위해 민원업무 경험이 풍부한 퇴직공무원을 활용한 민원안내 도우미제를 운용하고, 전 직원을 대상으로 한 민원행정 서비스 만족도를 평가하기로 했다. 원스톱 민원실과 세종시 통합콜센터도 구축될 예정이다.
그는 "지난 선거과정에 시민들을 만나보니 시 민원부서에 대한 만족도가 낮다는 것을 체감했다"며 "행정서비스의 질을 높이는 게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김재중 기자 jjkim@sjpost.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