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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정치 "유한식에 면죄부" 중징계 촉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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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정치 "유한식에 면죄부" 중징계 촉구
  • 김재중 기자
  • 승인 2014.04.21 17: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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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누리 폭탄주 사건' 정치쟁점 부상, 시민단체도 가세
유한식 세종시장 예비후보(왼쪽)와 홍순승 세종교육감 예비후보.
유한식 세종시장 예비후보(왼쪽)와 홍순승 세종교육감 예비후보.

본보 단독보도로 촉발된 새누리당 유한식 세종시장 예비후보의 폭탄주 술자리 참석 논란과 관련 세종시 지역정치권과 시민단체가 거센 비난을 쏟아냈다.

먼저 새정치민주연합 세종시당은 18일 성명을 통해 "당과 전혀 연관이 없는 교육감 후보와 욕설 파문으로 세종시민을 욕되게 한 A씨까지 참석해 유 후보의 승리를 운운하고 있는 상황에서 ‘선거 관련 대화를 나누지 않고 혼자 밥만 먹었다’는 말을 곧이곧대로 믿는다는 새누리당의 발표는 (세월호) 사고로 슬픔에 잠긴 세종시민과 전 국민을 우롱하는 처사이자 눈앞의 선거에만 목매 부적절한 후보에게 면죄부를 파는 행위"라고 주장했다.

이어서 세종시당은 "새누리당은 국민에게 아픔을 안기고 세종시민의 얼굴에 먹칠을 한 유한식 후보에 대한 ‘경고’ 조치를 즉각 철회하고 술자리에 참석한 당원 전체와 함께 중징계로 다스려야 한다"고 요구했다.

이날 지역 시민단체인 세종참여자치시민연대(이하 세종참여연대)도 성명을 통해 유한식 세종시장 후보와 홍순승 세종시교육감 후보를 비판했다.

세종참여연대는 유한식 후보에 대해 "술자리에서 일체의 음주 및 선거관련 발언이 없었다고 해명하지만 세월호 사건의 유가족에게 애도를 표하기 위해 음주절제 및 국민정서에 동떨어진 행동을 자제하기로 했던 대시민 약속을 지키지 않았다는 점에서 실망을 금할 수 없다"고 논평했다.

홍순승 후보에 대해서는 "정치적 중립성과 교육의 독립성을 망각한 부적절한 건배 제의로 세종시 교육의 자존심과 명예를 실추시킨 것이 위중하다는 점에서 책임 있는 태도가 더욱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세종참여연대는 또 유한식 홍순승 두 예비후보의 대시민 사과를 요구했다.

한편 본보 19일자 <세월호 외면, 새누리당 폭탄주 술판 ‘충격’> 보도 이후, 새누리당 윤리위원회가 유한식 세종시장 예비후보에 대해 ‘경고’처분을 내리고 전국 주요 매체가 이를 기사화하는 등 파장이 확산됐다. 인터넷 커뮤니티와 SNS 등에는 두 예비후보에 대한 비난 여론이 거세게 일고 있다.

김재중 기자 jjkim@sjpos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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