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광록 후보

선거에 임하는 각오와 주요 공약은?

"세종시가 세계적인 명품도시가 되려면 우선 교육이 세계적인 명품교육이 되어야 한다. 세종교육이 대전교육을 넘고 서울교육을 능가하지 못하면 세종시의 발전은 없다. 세종교육을 책임질 교육감은 아무나 되어서는 안 된다. 풍부한 경험과 경륜에서 나오는 올바른 판단력을 갖춘 사람, 이를 강력히 추진할 수 있는 소신과 배짱으로 뭉친 강력한 추진력을 갖춘 사람, 중앙정부와의 두터운 인맥으로 정책공조와 협조를 끌어낼 수 있는 인물이어야 한다. 아이들의 미래를 위해, 세종시의 미래를 위해 경험과 경륜이 풍부하고 철학과 소신이 분명한 교육감을 선출해야 한다. 저는 이미 교육감으로서 검증을 받은 사람이다. 150만 대전교육을 이끌어 본 경험이 있다. 중·고교 교사와 대학교수, 교육위원, 교육위원회 의장, 교육감까지 이미 교육계의 그랜드슬램을 한 사람이다. 반드시 대전교육을 넘고 서울교육을 능가하는 세종교육을 세우겠다."

스마트교육에 대한 평가와 앞으로의 복안은?

"세종교육의 대표브랜드는 스마트교육이다. 스마트교육이 세종교육의 성패를 좌우한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그러나 아직은 초보단계다. 부수적인 교육이 뒤따라야 한다. 자기학습능력 개발을 위한 ICT 첨단기자재 활용과 인터넷 활용능력, 도형·사진자료 등 경제적이고 효율적인 학습활동 능력을 키워줘야 한다. 스마트교육 전문가가 부족한 것도 문제다. 스마트기기 활용능력을 갖춘 교사가 필요하다. 이런 문제점을 해결하기 위해서는 스마트교육센터를 설립해 전문가를 양성하고 학생들의 다양한 스마트기기 활용능력을 키워줘야 한다. 스마트교육센터는 스마트교육의 전국적 확산을 위해 콘텐츠 연구개발, 전문가 및 교사연수 등의 기능도 담당해야 한다."

학교부족 대란에 대한 원인 진단과 대책은?

"세종교육을 이끌어온 간부들이나 직원들에게는 미안하지만 수용계획이 잘못됐다. 당초 계획이 잘못됐기 때문에 문제가 생긴 것이고, 이사 오려던 사람들이 이사를 오지 않고 젊은 가족이 대거 입주하면서 학생 수가 늘어났다. 문제 해결을 위해 학교설립을 담당하고 있는 교육청의 학교설립과를 학교설립추진단으로 조직을 확대해 업무를 추진하겠다. 모든 문제를 계획하고 실천하는 행정력을 갖추도록 할 것이다. 주거지가 개발되고 조성되면 자치단체장은 교육감과 협의해 학교를 설립해야 한다. 따라서 고도의 행정력이 필요하다. 리더십이 필요하다. 시장과 건설청장과 함께 일을 해결할 수 있는 능력 있는 사람이 교육감이 되어야 한다."

방과후학교의 문제와 해결방안은?

"방과후학교는 본 취지대로 정규 교과과정 이외의 프로그램을 운영해야 한다. 사교육비 절감, 학생 소질 계발 차원에서도 중요하다. 그런데 현행 프로그램은 두 가지 목표를 100% 만족할만한 프로그램이 아니다. 학생들이 선택할 수 있는 폭넓은 프로그램을 갖춰야 하는데 그렇지 못했다. 행정편의 때문이다. 하기 싫은 과목을 하게 되면 흥미를 잃게 되고 참여를 안 하게 된다. 방과후학교는 학생들이 선호하는 대로 맞춰가야 한다. 세종시에서 찾아가는 방과후학교나 거점방과후학교는 성공적으로 평가된다. 계속 활성화시키겠다. 세종시에는 유능한 고급 인재가 많다. 교육기부나 재능기부 형태의 활동을 확대해 프로그램을 다양화해야 한다. 대학생 교육 도우미제나 행정력 지원을 위한 인사시기 조절도 필요하다."

유보통합(유치원과 어린이집 통합)에 대비한 로드맵과 정책방향은?

"유보통합으로 기존 사립시설과 공립시설 간 갈등문제가 크게 대두될 것으로 예상된다. 교육기관 간에는 갈등이 있어서는 안 된다. 정부 차원의 제도·법률 정비가 우선되어야 한다. 사전에 신규 인·허가 문제를 신중히 해서 조절하는 게 중요하다. 수요계획에 대한 정확한 판단을 통해 갈등 없는 구조로 나아가야 한다. 어린이집과 유치원을 통합해 가는 과정에 사립도 동참할 수 있도록 해 해결책을 찾아야 한다. 정책적으로도 영유아의 잠재능력 개발을 위한 조기교육을 강화해 나가야 한다. 교육의 질을 높이기 위해 공·사립 간 상생발전 방향을 모색하고 장학교류 및 컨설팅 강화, 정보교류 확대 등이 뒤따라야 한다."

▶1952년 3월생
- 충남대 대학원 졸업(경영학박사)
- (전)대전광역시 교육감
- (전)대전광역시 교육위원회 의장
- (전)건양대 석좌교수
- (전)한밭대 교수(기획처장)
- (전)대덕대 교수(학생처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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