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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슴농장 민원인, 트럭 몰아 정부세종청사 돌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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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슴농장 민원인, 트럭 몰아 정부세종청사 돌진
  • 이충건 기자
  • 승인 2014.04.15 17:5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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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로 건설 공사로 피해... 보상요구
세종시 장군면의 한 사슴농장주가 피해보상을 요구하며 자신의 트럭을 몰아 정부세종청사로 돌진했다.
세종시 장군면의 한 사슴농장주가 피해보상을 요구하며 자신의 트럭을 몰아 정부세종청사로 돌진했다.

세종시 장군면에서 사슴농장을 운영하는 농장주가 ‘행복도시~공주 연결도로’ 공사로 인해 피해를 입었다며 자신의 차량으로 정부세종청사 출입문을 들이받은 사건이 발생했다.

15일 행복도시건설청에 따르면, 농장주 A씨는 이날 오전 9시30분께 1톤 트럭을 몰고와 6-3동 출입문정부세종청사 출입문을 파손했다. A씨는 죽은 사슴의 머리와 오물을 투척하기도 했다.

A씨의 민원제기는 지난해 12월로 거슬러 올라간다. 공사차량으로 인한 소음발생으로 사슴(엘크)들이 놀라 뛰는 과정에서 3마리가 외상을 입었다며 피해보상을 요구한 것. 이에 대해 시공회사 측이 치료비 명목으로 700여만 원을 지급한 것으로 전해졌다.

지난 3월에는 차량으로 공사현장을 막는 등 공사를 방해해 세종경찰서가 현행범으로 연행하기도 했다. A씨는 이달 들어서도 현장 인부를 폭행해 경찰조사를 받고 있었다.

A씨는 현재 환경분쟁조정위원회에 민원을 제기, 농장 내 사슴 18마리에 대한 피해보상을 요구해왔다.

경찰은 A씨를 재물손괴 등의 혐의로 체포해 사고 경위를 조사 중이다.

행복청 관계자는 "A씨의 사슴농장은 공사현장인 대교천 교량으로부터 100m 이격디어 있으며, 가설방음벽을 설치하고 교량 기초 공사가 진행 중"이라며 "가도를 개설해 작업차량 우회, 주간작업 및 소음관리 등 환경피해 방지를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행복도시건설청은 2017년 10월 준공 예정으로 1109억원의 사업비를 투입, 세종시 장군면 봉안리~공주시 송선동 간 국도36호선(총연장 6.3km)을 왕복 4차로에서 6차로로 확장하는 공사를 진행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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