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한식 세종시장이 당선을 확정짓고 인사말을 하고 있다. 김재중 기자 jjkim@sjpost.co.kr

새누리당 세종시장 후보가 유한식(64) 현 시장으로 결정됐다.

유 시장은 12일 세종시민체육관에서 열린 새누리당 세종시장 후보자 선출 대회에서 827표를 얻어 450표에 그친 당내 경쟁자 최민호(57) 전 행복도시건설청장을 여유 있게 따돌렸다. 이는 이날 치러진 선거인 투표(80%)와 10~11일 실시된 여론조사 결과(20%)를 합산한 결과다.

이날 투표에는 대의원(333명), 당원(500명), 일반국민(500명) 등 1333명 중 1021명이 참여했다. 투표율 76.6%. 유 시장은 유효 투표수(1021표)의 66.2%(676표)를 획득했다. 최 전 청장은 33.8%(345표)에 머물렀다.

지난 10~11일 실시된 여론조사 지지율에서도 유 시장이 최 전 청장을 압도했다. 유 시장은 58.9%의 지지율로 41.1%에 그친 최 전 청장을 17.8%p차로 제쳤다.

유 시장은 "함께 경쟁한 최민호 후보님과 지지자들께 손을 내밀어 따듯한 위로의 말씀을 드린다"며 "이제 우리 모두 한마음 한뜻으로 뭉쳐 승리를 향해 나가자"고 호소했다. 그러면서 "다가오는 지방선거에서도 압도적으로 승리하여 누구나 살고 싶은 세종시, 행복한 세종시, 대한민국의 심장 위대한 세종시를 건설해 나가자"고 역설했다.

이충건 기자 다른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