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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민호·유한식, 정견발표 통해 난타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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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민호·유한식, 정견발표 통해 난타전
  • 이충건 기자
  • 승인 2014.04.12 15:5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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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누리당 세종시장 후보 경선 진행 중
새누리당 세종시장 후보자 선출을 위한 국민참여선거인단 대회가 12일 오후 1시 막을 올린 가운데 최민호 후보와 유한식 후보가 선거인단을 향해 손을 들어보이고 있다. 김재중 기자 jjkim@sjpost.co.kr
새누리당 세종시장 후보자 선출을 위한 국민참여선거인단 대회가 12일 오후 1시 막을 올린 가운데 최민호 후보와 유한식 후보가 선거인단을 향해 손을 들어보이고 있다. 김재중 기자 jjkim@sjpost.co.kr

새누리당 세종시장 후보 선출을 위한 국민 참여선거인단 대회가 12일 오후 1시 세종시민체육관에서 막을 올린 가운데 최민호(57) 후보와 유한식(64) 후보 간 치열한 난타전이 펼쳐졌다.

최민호 후보(전 행복도시건설청장)는 도시를 배에 비유하며 유한식 후보를 겨냥했다. 그는 "구 연기군이 나룻배라면 세종시는 대한민국이란 조선소에서 갓 만든 원양어선"이라며 "원양어선의 선장이 누구인지 선택해 달라"고 호소했다. 유 후보는 나룻배를, 자신은 원양어선을 지휘할 수 있는 인물이란 의미다.

그러면서 "중앙에서 예산을 받아만 쓰는 게 아니라 중앙을 설득해 예산을 가져올 수 있는, 인맥과 경험, 능력 있는 시장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세계를 무대로 세종시를 직접 세일즈 할 시장이 필요하다"고도 했다.

이어 "세종시의 공약이행률이 63.4%로 최하위였다는 보도를 보고 매우 실망스러웠다"며 유 후보를 재차 몰아 붙였다.

그는 "야당인 새정치민주연합 후보는 제가 공천 받는 것을 가장 두려워한다"며 "오늘 최민호의 승리는 야당 후보에 대한 압도적인 승리, 박근혜와 함께 세종시의 뚜렷한 변화와 발전을 일으키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도 했다.

이에 대해 유한식 후보는 "최 후보는 출마회견에서 ‘세종시의 무지갯빛 기대는 사라지고 미래의 희망이 사라졌다’고 극단적 표현을 서슴지 않았다"며 "이는 세종시 발전을 위해 노력해 온 시민과 1000여 공직자의 사기를 떨어뜨리는 일"이라고 반격했다.

그러면서 "세종시가 얼마나 발전하고 있는지, 제가 얼마나 열심히 일했는지 시민들이 잘 알고 계시다. 세종시 발전상을 부정하는 사람에게 세종시의 미래를 맡길 수 없다"고 했다. 공약이행률에 대해서는 "세종시가 출범하고 기간이 짧아 매니페스토협회에서 조사를 하지 않았다는 사실을 잘 알아야 한다"고 반박했다.

최 후보가 ‘인맥과 능력’을 강조한 데 대해서는 "검증되지 않은 인맥과 능력으로 세종시를 발전시키겠다는 말을 누가 믿겠느냐. 중앙인맥을 앞세우는 시장이 필요한 게 아니라 12만 시민을 결집시켜 세종시를 발전시키는 시장이 필요하다"고 역설했다.

그는 "최근 두 차례의 여론조사 결과를 보면 저의 지지율이 얼마나 높아졌는지 잘 알 수 있지 않느냐"며 자신이 본선 경쟁력을 갖췄음을 강조하기도 했다.

새누리당 시장후보 선출을 위한 국민 참여선거인단 투표는 이날 오후 2시부터 시작돼 오후 5시까지 진행된다. 새누리당 세종시장 후보는 오후 6시께 최종 판가름 난다.

최민호 후보가 정견 발표를 하고 있다.
최민호 후보가 정견 발표를 하고 있다.
유한식 후보가 정견 발표를 하고 있다.
유한식 후보가 정견 발표를 하고 있다.
김무성 이인제 의원, 이운용 시당 공천관리위원장(국회의원), 김고성 시당위원장 등 당직자들이 양 후보와 함께 선거인단의 환호에 답하고 있다.
김무성 이인제 의원, 이운용 시당 공천관리위원장(국회의원), 김고성 시당위원장 등 당직자들이 양 후보와 함께 선거인단의 환호에 답하고 있다.
국민참여선거인단이 양 후보의 정견발표를 경청하고 있다.
국민참여선거인단이 양 후보의 정견발표를 경청하고 있다.

선거인단이 투표에 참여하고 있다.
선거인단이 투표에 참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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