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시간 댓글
변상섭, 그림속을 거닐다
세종시교육청 공동캠페인
새정치민주연합, 공동위원장 임명 '오락가락'
상태바
새정치민주연합, 공동위원장 임명 '오락가락'
  • 김갑수 기자
  • 승인 2014.04.06 12:28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임태수 시의원 등 최고위원회의 재상정키로
세종시의회 임태수 의원. (자료사진)
세종시의회 임태수 의원. (자료사진)

새정치민주연합이 지난 4일 최고위원회의 직후 공동 시·도당 위원장 선임 결과를 발표했다 이를 번복해 그 배경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세종포스트> 취재 결과 임태수 세종시의회 의원을 비롯해 일부 시·도당 위원장에 대한 자격 논란이 일고 있는 것으로 확인돼 최종 결과가 주목된다.

새정치민주연합 한정애 대변인은 당일 오전 브리핑에서 "합당 이후 시·도당 위원장은 당헌에 의거해 2인 공동위원장으로 하게 돼 있다"며 "최고위원회의 심의를 거쳐 시·도당 위원장을 선임했다"고 발표했다.

그 결과를 살펴보면 충남도당 위원장은 기존의 박수현 국회의원(공주)과 류근찬 전 국회의원이 공동으로 맡게 됐으며, 세종시당 역시 이춘희 위원장과 임태수 시의원의 투톱체제로 변경됐다.

류 전 의원과 임 시의원은 비슷한 시기 민주당을 탈당 ‘안철수 신당’ 참여 의사를 밝혀온 바 있다. 민주당과 새정치연합의 통합 정신을 살려 양쪽 1인 씩 공동 위원장으로 시·도당을 이끌게 하겠다는 의지로 읽힌다.

그러나 한 대변인은 이날 오후 4시 경 출입 기자들에게 문자를 보내 "시·도당 위원장 인선은 의결되지 않았다. 이와 관련 정정 브리핑을 했다"며 "착오를 일으킨 점 양해 바란다"고 통보했다.

한 대변인은 6일 기자와의 통화에서 "(울산 등) 일부 지역의 공동 위원장이 인선되지 않아 보류됐다. 추후 다시 안건으로 상정하기로 했다"며 내부적인 이견이나 논란은 없었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당일 회의에 참석했던 유력 인사는 "(일부 시·도당 위원장의 경우) 본인 스스로가 지방선거 후보자이거나 (심지어는) 과거 열린우리당에서 새누리당으로 갔다가 다시 새정치연합에 합류했던 분까지 이름을 올렸다"며 "사전 회의에서 (이 문제에 대한) 정리가 필요할 것"이라고 귀띔했다.

이 중 "본인 스스로가 지방선거 후보자"라고 밝힌 것은 세종시의원 선거 예비후보(12선거구)로 등록한 임 시의원 등을 지칭한 것으로 보인다. 현재 해당 선거구에는 임 시의원을 비롯해 이상만 한솔중학교 운영위원장과 윤형권 전 한국일보 기자가 새정치민주연합으로 예비후보 등록을 한 상태다.

한마디로 "선수가 심판을 겸하게 할 순 없다"는 얘기다.

이에 대해 임 시의원은 "후보자가 세종시당 위원장을 겸할 수 없다고 했는데, 현재 세종시당 위원장을 맡고 있는 이춘희 위원장 역시 시장 예비후보"라며 "이에 대한 입장을 중앙당에 전달했다. 좋은 결과가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Tag
#NULL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
이슈포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