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빌려온 시간을 살아가기’ 지그문트 바우만 지음 | 새물결 펴냄 | 1만7500원
폴란드 출신 세계적 사회학자 지그문트 바우만이 2008년 미국발 금융 위기가 터졌을 때 멕시코 사회학자 시트랄리 로비로사-마드라조와 나눈 대담집(원제 ‘Living on Borrowed Time’). 바우만의 진단에 따르면 신용 착취 사회에서는 노동과 노동자의 관리를 목적으로 했던 국가와 정치의 역할도 급변할 수밖에 없다. 이를 이상적으로 구현했던 ‘사회복지국가’는 역사적 예외였으며, 더 이상 실현 불가능한 환상에 불과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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