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춘희 새정치민주연합 세종시장 예비후보가 3일 세종시 조치원읍 자신의 선거사무실에서 농업분야 공약을 설명하고 있다. |
이춘희 새정치민주연합 세종시장 예비후보는 "로컬푸드 시스템 구축을 중심으로 세종시 농정혁신을 이뤄야 한다"며 "시장에 당선되면 농민들이 신망하는 명예직의 농업부시장을 위촉해 전권을 부여하겠다"고 밝혔다.
이 예비후보는 3일 오전 세종시 조치원읍 자신의 선거사무실에서 농정분야 공약인 ‘세종농업 337프로젝트’를 발표했다. ‘337프로젝트’란 3개 보장, 3개 육성, 7개 실천공약을 의미한다.
이 프로젝트는 구체적으로 ▲소득확대 등 농민생활권 보장 ▲ 안전한 먹거리 보장 ▲도농교류 활성화로 여가생활 보장 등 3개 보장분야, ▲친환경·다기능 농업 육성 ▲세종시 농업브랜드 육성 ▲차세대 지도자 육성 등 3개 육성분야 공약을 담고 있다.
이를 실현하기 위해 이 예비후보는 "앞으로 4년 동안 300억 원을 투자해 2020년까지 세종시 농축산물 소비의 20%를 로컬푸드로 채우고 3만 가구 고정고객을 만들겠다"는 구상을 밝혔다.
이 밖에도 친환경농업 투자 4배 확대, 제품과 체험 및 교육·관광이 결합된 농업브랜드 추진, 협동조합 등 사회적 경제 활성화, 농업발전기금 300억 원 조성 등 7개 실천공약이 제시됐다.
세종시 농업분야에 전주 완산구 로컬푸드 성공사례를 벤치마킹하겠다는 것이 이 예비후보의 설명.
그는 "완산구 로컬푸드 사례를 연구해보니 여러 바람직한 효과에도 불구하고 소비자들이 원하는 생산물을 공급하는데 어려움이 있고 법률적 지원이 미비해 한계가 존재한다"며 "세종시 지역 국회의원인 이해찬 의원이 두 차례 공청회를 통해 입법을 준비 중이므로 올해 안에 제도적 뒷받침이 이뤄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김재중 기자 jjkim@sjpos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