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시간 댓글
변상섭, 그림속을 거닐다
세종시교육청 공동캠페인
유한식 세종시장 "기관사 바꿀 순 없다"
상태바
유한식 세종시장 "기관사 바꿀 순 없다"
  • 김갑수 기자
  • 승인 2014.04.01 14:52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1일 예비후보 등록 후 출마회견…"경선 지면 최민호 선대본부장"
새누리당 소속 유한식 세종시장이 1일 예비후보 등록과 함께 출마를 공식 선언했다.
새누리당 소속 유한식 세종시장이 1일 예비후보 등록과 함께 출마를 공식 선언했다.

새누리당 소속 유한식 세종시장이 1일 예비후보 등록과 함께 출마를 공식 선언했다. 유 시장은 이날 오후 시청 브리핑실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이 중대한 역사적 시점에서 달리는 열차를 멈출 수 없고, 기관사를 바꿀 수 없다는 신념으로 다시 세종시장에 출마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오늘의 세종시는 옆에서 구경이나 하고, 박수나 치는 것으로 탄생한 것이 결코 아니다. 때로는 차가운 거리에 눕기도 하고, 삭발과 단식으로 우리의 결의를 보였으며, 회유와 협박으로 흔들어 놓기도 했지만 우리는 결코 굽히지 않았다"며 "한 번 더 봉사할 기회를 달라"고 호소했다.

타 주자들과는 달리 세종시 수정안 저지 과정에서 자신 역할이 컸음을 강조하기 위한 발언으로 보인다.

초대 세종시장인 그는 ▲ 세종시 특별법 개정 ▲ 1-2단계 중앙행정기관 안착 ▲ 지역 균형발전 주춧돌 마련 ▲ 유망기업 유치 및 양질의 일자리 마련 ▲ 시민 행복을 위한 안전관리 기능 및 복지 안전망 강화 ▲ 문화기반 조성 등을 자신의 주요 성과로 제시한 뒤 "함께 이룩해 놓은 이 성과들을 알차게 거둬들이기 위해서는 시정을 안정적이고 지속적으로 운영해 나가야 한다"고 연속성을 강조했다.

이어 "저는 어떠한 사심도 없는 사람이다. 오로지 시민 여러분과 함께 호흡하고 땀을 흘리며 ‘누구나 살고 싶은 행복도시’, ‘세계에서 가장 살기 좋은 20대 도시’가 되는 성공신화를 쓰고 싶을 뿐"이라며 "이것이 바로 저의 소명인 동시에 제게 베풀어 주신 시민 여러분의 큰 사랑에 보답하는 길"이라고 말했다.

계속해서 유 시장은 ▲ 대한민국의 심장 ‘행정수도’로 확실하게 발전 ▲ 조화로운(균형) 발전 ▲ 활력이 넘치는 ‘창조경제도시’ 건설 ▲ 자연과 함께하는 ‘문화·관광도시’, 시민이 편안한 ‘안전도시’ 구현 ▲ 시민이 행복한 ‘교육·복지도시’ 건설 등을 핵심 공약으로 제시했다.

이날 기자회견 현장에는 새누리당 소속 지방선거 출마자들이 대거 참석했다.
이날 기자회견 현장에는 새누리당 소속 지방선거 출마자들이 대거 참석했다.

청와대 제2집무실과 국회분원 설치, 미래창조과학부 및 해양수산부의 세종시 조기 이전을 비롯해 안전행정부의 이전도 추진하겠다고 밝힌 그는 현 시청사의 활용 방안으로 "600명이 근무하는 공간으로 리모델링해 복합행정타운으로 조성하겠다"고 약속했다.

끝으로 유 시장은 "세종시의 기능이 100% 가동될 때 국가경쟁력이 높아지고 그 에너지가 곧 통일로 이어질 것"이라며 "박근혜 대통령의 뜻을 이어받아 성공적으로 세종시를 건설하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유 시장은 기자들과의 일문일답 과정에서 최근 불거진 선거법 위반 논란과 관련 "이 모 씨는 저의 지인이 추천해 당비를 내는 당원으로 가입해 준 분으로, 감사하다는 전화를 한 것이다. 관계 기관에서 법리 검토를 하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는 만큼, 문제가 있다면 충분히 소명하면 될 것"이라며 "깨끗하고 선의의 경쟁을 하겠다. 제가 만약 경선에서 실패한다면 최민호 예비후보의 선거대책본부장이라도 맡아서 해 줄 용의가 있다"고 강조했다.

Tag
#NULL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
이슈포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