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시간 댓글
변상섭, 그림속을 거닐다
세종시교육청 공동캠페인
새누리 세종특위 존속 주장 제기
상태바
새누리 세종특위 존속 주장 제기
  • 김갑수 기자
  • 승인 2013.12.27 14:3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연말 활동 종료... “대통령 약속 ‘플러스알파’는?”
새누리당 세종특위 이완구 위원장이 특위 위원들과 세종시를 방문해 세종시특별법 국회 통과에 대한 자신감을 피력하고 있다. 자료사진

‘새누리당 세종시 지원 특별위원회’(세종시 특위)의 활동 기한을 연장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지역 정치권과 시민단체 사이에서 나오고 있다. 세종시의 재정과 자치권 확대를 위한 ‘세종시 특별법 개정’을 성공적으로 이끌었지만 박근혜 대통령의 ‘원안 플러스알파’ 약속 이행 등을 위해 특위가 존속돼야 한다는 것. 세종특위는 이달 말 활동을 종료할 예정이다.

세종시 특위는 지난 8월 최고위원 등과 함께 정부 세종청사 현장을 방문한 황우여 대표가 행정 비효율 문제 등에 대응하기 위한 차원에서 구성을 약속했으나, 2개월여가 지난 10월에서야 위원장과 위원들이 인선된 바 있다.

특히 수정안에 반대해 충남도지사직을 던진 3선의 이완구 의원이 세종시 특위의 위원장을 맡았으며, 정몽준·이인제 의원 등 새누리당 중진 의원들이 다수 참여해 무게감을 더했다. 특히 이 위원장은 민주당 이해찬 의원과 좀처럼 보기 힘든 ‘협력적 경쟁관계’를 유지하며 세종시 특별법 개정을 이끌어 내 주목을 받기도 했다.

이런 가운데, 세종시 특위의 활동이 이달 말 종료될 것으로 알려지면서 이에 반대하는 목소리가 고개를 들고 있다. 최대 현안이던 세종시 특별법 개정이 성사됐지만, 집권여당으로서 ‘명품 세종시’를 만들겠다는 의지를 보여주기 위해서라도 여기서 끝내서는 안 된다는 것. 게다가 박근혜 대통령의 핵심 공약인 자족기능 확충 등 ‘플러스알파’ 문제가 중·장기적인 과제로 남아 있는 만큼 그 역할을 유지해야 한다는 주문이다.

세종시 관계자는 "정부여당의 의지를 보이기 위해서라도 세종시 특위는 유지돼야 한다"며 "지속적으로 세종시의 발전 방향을 모색하고, 행정 비효율 논리 등 외풍을 막는 것은 물론 읍면지역(편입지역)의 균형발전 문제도 특위 차원의 노력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세종참여자치시민연대 김수현 사무처장도 "세종시는 완성형 도시가 아닌 진행형 도시인만큼 세종시 특위를 존속시켜 집권여당으로서의 역할을 다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세종시 특위 관계자는 "(계획대로라면) 세종시 특위의 활동이 이달까지인 것은 맞지만, 그 역할이 유지돼야 한다는 주장에 일부 공감하고 있는 만큼 논의를 해 볼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Tag
#NULL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
이슈포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