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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완구 “고층 아파트보고 많이 울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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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완구 “고층 아파트보고 많이 울었다”
  • 김갑수 기자
  • 승인 2013.12.03 14:4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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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시 지원 특위 간담회서 1생활권 문제 지적
새누리당 세종시특위 이완구 위원장이 세종시청에서 열린 주민간담회에서 집권여당으로서 세종시특별법 개정을 반드시 성사시키겠다는 취지의 발언을 하고 있다.
새누리당 세종시특위 이완구 위원장이 세종시청에서 열린 주민간담회에서 집권여당으로서 세종시특별법 개정을 반드시 성사시키겠다는 취지의 발언을 하고 있다.


"집권여당으로서 세종시특별법 반드시 성사"

새누리당 세종시 지원 특별위원회 이완구 위원장(부여·청양)은 3일 "(세종시 건설 현장을 둘러보고) 속으로 많이 울었다. 내가 도지사 때 생각했던 세종시는 이런 게 아니었다"며 "돈 때문에 그런지 고층아파트가 있어서 이상했다. 내가 도지사였으면 이렇게 못하게 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 위원장은 이날 세종시청에서 열린 현장 간담회에서 밀마루 전망대 방문 소감을 이처럼 설명한 뒤 "도시 건설을 너무 서두르지 말자. 1~2년 늦추더라도 제대로 가도록 해야 한다. 1~2년 불편함이 있더라도 좀 멀리 내다보고 하자"고 주문했다.

이 위원장은 또 인사말에서 "미흡한 세종시를 명품도시로 만드는 과정에서 새누리당이 할 수 있는 모든 것을 쏟아 부어야 한다"며 "(그 과정에서) 높은 산이 몇 개 있는데 이것은 집권여당이 아니면 할 수 없는 것"이라고 말했다.

세종시 특별법 개정이 결코 녹록치 않겠지만, 집권여당의 노력으로 반드시 성사시키겠다는 뜻으로 풀이된다.

그는 이어 세종시 수정안에 반발, 충남도지사직을 던진 사실을 환기시킨 뒤 "사실 제가 책임질 일은 아니었지만 충청의 도백을 향한 준엄한 명령으로 받아들였다"며 "민주당 이해찬 의원이 고생하시며 일을 해놓으셔서 감사한 생각을 가지고 있다. 앞으로도 이 의원과 협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 위원장은 이어 "가능하면 연내에 관련 법률을 개정하겠다"며 "기대에 어긋나지 않도록 세종시 특위의 활동으로 명품도시를 만드는 일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약속했다.

유한식 시장도 인사말을 통해 "세종시가 당초 목적대로 국가균형발전을 선도하기 위해서는 자족기능 확보를 위한 제도적 뒷받침이 선행돼야 한다"며 세종시 특별법 개정안의 정기국회 통과를 촉구했다.

새누리당 세종시특위 현장간담회에 지역주민 150여명이 참석했다.
새누리당 세종시특위 현장간담회에 지역주민 150여명이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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