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삶의 지혜 얻는 특별한 모임
  • 박숙연
  • 승인 2013.08.30 15:5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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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마을사람들 | 책마루

방학 때는 아이들과 함께 다양한 특강 등 열어

지난 28일 한솔동 주민센터에서 열린 '첫마루'의 일곱 번째 정기모임에서 회원들이 읽은 책에 대한 느낌을 쏟아내고 있다.
지난 28일 한솔동 주민센터에서 열린 '첫마루'의 일곱 번째 정기모임에서 회원들이 읽은 책에 대한 느낌을 쏟아내고 있다.

"‘그 무엇도 내 허락이 없이는 나를 불행하게 만들 수 없다’는 구절이 가장 인상 깊었습니다." "자기개발서인만큼 처음엔 딱딱하고 지루할 것 같아 읽기 싫었는데 읽을수록 각오도 생기고 반성도 되고 배운 게 많았어요." "사람을 바쁘게 하는 책이었어요. 책에 있는 좋은 내용을 조금이라도 실천해 보게 만드니까요." "그래서 나는 이런 책이 싫어요. 사람은 다 다른데 엘리트의 삶을 강요하는 거 같아 부담스러웠습니다."

지난 28일 한솔동 주민센터 2층. 2012년 첫마을 입주 초기부터 좋은 책 읽는 모임으로 결성된 ‘책마루’의 일곱 번째 정기모임이 한창이었다. 차동엽 신부의 <무지개 원리>를 읽고 각 회원이 느낀 점들을 쏟아내고 있는 것.

윤성윤 회장은 "모일 때마다 무언가를 얻어가는 특별함이 있는 첫마을 동호회"라고 소개했다.

마루는 명사로 ‘어떤 사물의 첫째. 또는 어떤 일의 기준’을 뜻하는데 이 동호회가 책을 가치 있는 ‘첫째’로 사랑하고 또 모범적인 ‘기준’이 되는 책의 유익함을 이웃에 전하는 모임이 되고자 하는 마음에서 ‘책마루’라 이름 지었다고 한다.

매월 넷째 주 수요일 오전 10시부터 12시까지 주민센터 2층에서 정기모임을 갖고 있다. 한 달에 한 권씩 정해진 책을 읽고 다양한 이야기를 나누는 날이다. 또 매주 수요일마다 주민센터에서 책마루 모임도 갖는다. 책 읽기 외에도 영화, 전시회, 꽃놀이 등 다양한 문화생활을 함께 누리는 모임이기도 하다.

주민센터 도서관을 자주 이용하다가 얼마 전 도서관에 붙은 ‘책마루’ 회원모집 용지를 보고 반가운 마음으로 가입하게 되었다는 한 회원은 "책을 읽고 느낀 점을 공유하고 친목까지 다질 수 있어 첫마을이 낯설지 않게 됐다"고 말했다.

방학 중에는 아이들과 함께 모임을 이끌어간다. 이름 하여 ‘엄마와 함께 하는 방학특강’. 전통놀이, 우리나라 특산물, 과학나라, 세계의 음식 등의 주제로 회원들이 2인 1조로 돌아가며 수업을 주관했다. 주민센터로부터 장소를 제공받아 어린이 방학 서예교실을 열기도 했다. 첫마을 공동체, 행복도시 주부모니터단과 함께 주관한 ’여름 관공서 체험학습‘에 쓰인 활동지를 만들어 제공하기도 했다.

지난 겨울방학 때는 ‘추위 쫓기 프로젝트’로 야산에서 눈썰매타기 등의 신체 활동과 다양한 특강을 마련했다.

신입회원 모집은 동호회카페(http://cafe.daum.net/firstmomsbook)로 하면 된다.

박숙연기자 sypark@sjpos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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