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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경부, 세종보 존치키로.... 최민호시장 건의 '결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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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경부, 세종보 존치키로.... 최민호시장 건의 '결실'
  • 변상섭 기자
  • 승인 2023.07.20 16:1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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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경부 4대강 16개보 모두 존치 위해 국가물관리위원회에 재심 요청
최 시장, 환경부.국회 등 여러차례 존치 및 탄력운영 건의..의미 더해
이응다리 연계 비단강 금빛 프로젝트 추진으로 관광 인프라 구축 기대
세종시 29개 하천의 수질이 전년에 비해 2배 이상 개선됐다. 사진은 금강 세종보 전경. (사진=정은진 기자)
보 기능을 상살한채 방치되고 있는 세종보 전경. (세종포스트 DB)

[세종포스트 변상섭 기자] 해체돼 제 기능을 상실한 세종보가 보완 과정을 거쳐 정상 운영될 전망이다. 

환경부는 20일 전 정부 때 내려진 금강·영산강 수계 보 해체·상시 개방 결정 재심의를 국가물관리위원회에 요청하겠다고 밝혔다.

이날 감사원이 금강·영산강 보 해체·개방 결정에 대해 "국정과제로 설정된 시한에 맞춰 무리하게 마련된 방안"이란 취지의 감사 결과를 내놓은 데 따른 후속 조치를 발표한 것이다. 

따라서 환경부는 지난 2021년 1월 보 해체·개방 결정을 최종적으로 내린 대통령 직속 국가물관리위원회에 당시 의결을 재심의해달라고 요청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금강·영산강 수계  보 처리방안’에는 세종보·죽산보는 해체하고, 공주보는 부분 해체하며, 백제보·승촌보는 상시개방 한다는 내용이 담겨 있다. 

재심의에서 존치가 결정되면 세종보는 시설 보완을 거쳐 행복도시 유지용수 및 친수공간 확보라는 본래 목적을 회복하게 되는 것이다. 

특히 세종시 랜드마크인 이응다리와 연계해 비단강 금빛 프로젝트 추진 및 금강 준설 등을 통해 행복도시 발전을 물론 관광 인프라로 활용될 전망이다.

한화진 환경부 장관은 “이번 감사원 감사에서도 드러났듯이 지난 정부의 보 해체 결정은 성급하고 무책임했다”며, “4대강 모든 보를 존치하고, 세종보·공주보 등을 운영 정상화하여 다시 활용하는 등 4대강 보를 보답게 활용하겠다”고 밝혔다. 

한 장관은 이어 “그동안 지속되어 온 이념적 논쟁에서 벗어나 이제 4대강과 관련한 논쟁을 종식하고, 일상화된 기후 위기에 적극 대응하기 위하여 안전을 최우선 하는 물관리를 해 나갈 것”이며, “이를 위해 빠른 시일 안에 댐 신설, 준설 등 과감한 하천 정비가 포함된 치수 대책을 마련할 계획”이라며 “이를 뒷받침하기 위한 인적 쇄신과 조직개편도 신속히 할 것”이라고 밝혔다. 

세종시도 환경부의 세종보 존치 결정에 즉각 환영 입장을 표했다.

최민호 세종시장이 지난달 12일 한 장관을 만나 하천 준설과 함께 세종보 존치 및 탄력 운영을 직접 건의한데다 그동안  국회 등 괸계부처에 여 러차례 건의한 터여서 의미를 더하고 있다.

시는 '공익감사 결과가 세종보에 대한 오랜 사회적 논란을 해소하는 것은 물론, 세종보 탄력 운영을 통해 친수공간 확보와 수생태계 건강성 회복이라는 새로운 물꼬를 트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시정 4기 들어 정부와 국회 등 관계기관을 수차례 방문하여 세종보 정상 가동을 건의한 결과가 비로소 결실을 맺게 됐다"고  밝혔다.

또 '지난 5년간 세종보 완전 개방으로 1,287억 원의 국민 혈세를 들여 지은 시설을 사실상 방치한 수준을 넘어 시민을 위한 수자원 관리와 친수공간 확보에도 막대한 지장을 초래했다'며 '비로소 행정중심복합도시 건설 측면에서 도시 유지용수 확보와 친수공간을 확보란 본래 용도를 회복하게 된 것'이라고 전망했다. 

끝으로, '감사원의 공익감사 결과 발표가 세종보 존폐를 둘러싼 소모적인 논란을 종식하고, 세종보 탄력 운영을 통해 우리시가 한 단계 더 성장하는 발판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세종시 랜드마크인 이응다리와 주면 인프라를 연계해 비단강 금빛 프로젝트, 금강 준설, 금강 통합하천 사업을 성공시킴으로써 풍요로운 금강을 세종시민들에게 돌려드릴 계획'이라고 거듭 환영 입장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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