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개 미세한 파열, 2~3주간 안정 취하며 치료
건강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조깅이나 마라톤, 등산 등을 즐기는 사람들이 많아졌다. 이로 인해 늘어나는 질환 중의 하나가 족저 근막염이다. 이 질환은 발의 밑바닥에 있는 족저 근막이 발뒤꿈치 뼈에 붙는 부분에서 염증이 생겨서 발생하는 질환으로 아무 원인 없이 생기는 경우도 있지만 등산이나 마라톤, 장거리보행 등을 하고 나서 생기는 경우가 많다.
또한 발의 아치가 정상보다 높은 사람과 두 발끝을 안쪽으로 향하게 걷는 안짱다리를 가지고 있는 사람들에게 더 잘 나타나며, 운동 초보자보다는 마니아들에서 잘 나타나는 질환이다.
족저 근막염의 진단은 대개 임상적으로 진단을 내릴 수 있으나 초음파 검사를 해보면 염증이 생긴 근막이 보통보다 심하게 부어있는 것을 어렵지 않게 확인할 수 있다.
이 질환의 치료로는 우선 많이 걷는 것을 중지해야 한다. 병명은 족저 근막염, 즉 족저 근막에 염증이 생기는 병이지만 원인은 과 사용으로 족저 근막에 미세한 파열이 발생하고 그 상태로 계속 움직이기 때문에 염증이 병발하게 되는 것이다. 따라서 파열된 족저 근막이 아물 때까지는 안정을 취해야 한다. 아무리 크게 파열된 경우라도 6주 정도가 지나면 다시 붙게 된다.
대부분의 족저 근막염은 미세한 파열이므로 2∼3주간 안정을 취하면서 소염진통제를 복용하고 족저 근막 스트레칭 등을 해주면 쉽게 완치될 수 있다. 또한 깔창을 신발 안에 끼워서 염증이 생긴 부위가 딱딱한 지면에 닿아 계속 자극을 받는 것을 막아 주도록 하며, 방바닥에서도 아픈 사람들은 양말 안에 넣을 수 있는 간이 깔창을 하면 도움이 된다. 일단 염증이 가라앉은 다음에는 재발 방지를 위해 아킬레스건을 늘려주는 운동을 실시해야 한다.
6개월 이상의 보존적 치료에도 호전이 없는 경우에는 수술을 고려할 수 있지만, 그 결과에 대해서는 아직 논란이 있어 신중히 결정해야 한다. 수술은 족저 근막을 부분적으로 절개하여 늘려주거나 병소 부위를 부분적으로 절제해 내는 것으로, 피부절개를 통해서 하거나 내시경으로 시행하기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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