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교육청, 고해상도 CCTV 76대 설치
세종시교육청은 학교폭력 사각지대를 없애기 위해 고해상도 CCTV 76대를 29교에 우선 설치키로 했다.
시교육청은 초등학교 16교, 중학교 7교, 고등학교 6교에 200만 화소의 고화질 카메라를 설치하기 위해 4300만 원의 예산을 반영했다.
시교육청 관계자는 "저해상도 CCTV는 확대 줌 기능을 사용하지 않는 이상 10m 밖의 사람 얼굴과 차량번호 등을 식별하기 어려워 화소가 낮은 카메라를 교체하기로 했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번 고해상도 CCTV 설치는 각 학교 생활지도부장과 학부모 등이 참여하는 의견 수렴 자문회의를 통해 대상학교를 결정했다. 학교폭력 발생 빈도가 높고, 학생 생활지도가 어려운 중학교는 전체가 추가 설치대상이다. 초등학교와 고등학교는 학교별 수요를 감안해 대상학교를 선별했다.
시교육청은 추후 수요와 필요성에 따라 고해상도 CCTV 설치를 확대할 예정이다. 또 향후 설치될 지자체나 경찰이 운영하는 통합관제센터와 학교의 CCTV를 연결해 24시간 감시 시스템도 구축할 계획이다.
시교육청은 2012년 개청이후 관내 20교에 7860만 원을 투자해 CCTV카메라와 녹화기, 모니터 등을 교체한 바 있다.
이충건 기자 yibido@sjpos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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