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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세종도서관, 건물 안전등급 'D등급'…또 4개월 휴관 연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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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세종도서관, 건물 안전등급 'D등급'…또 4개월 휴관 연장
  • 정은진 기자
  • 승인 2022.04.12 11:3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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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긴급한 보수 보강이 필요한 상태"
국립세종도서관 전경. (제공=국립세종도서관)
국립세종도서관 전경. (제공=국립세종도서관)

[세종포스트 정은진 기자] 내부 철골 부분 하자로 인해 지난해 8월부터 장기 휴관 중인 문화체육관광부 산하 국립세종도서관이 정밀안전진단에서 'D'등급을 받았다. 

D등급은 긴급한 보수, 보강이 필요한 상태일때 받는 등급이다.  

이에 따라 국립세종도서관은 또다시 8월까지 휴관을 연장하고 도서관의 전면적인 보수에 들어간다고 밝혔다. 

국립세종도서관은 지난해부터 출입구 부근 철골 파손과 내부 소음, 진동 등에 따른 민원이 발생해 지난해 8월부터 장기 휴관에 들어가 보수 공사를 진행했다. 

최근 실시한 국토안전관리원의 건물 정밀안전진단 결과 철골 접합부 용접 결함과 구조물의 피로 누적이 원인으로 지적됐고 결국 'D'등급 판정을 받았다. 

건물안전등급은 A 우수, B 양호, C 보통, D 미흡, E 불량 등 5개로 나눠진다. 

국립세종도서관 홈페이지에 내걸어진 휴관 연장 안내문

이에 따라 국립세종도서관은 홈페이지 상에 휴관 연장 안내문을 내걸었다.

철골 접합부 용접 부위 보수와 철골부재 보강 후 안전등급에 대한 재평가를 실시해 도서관 안전에 문제가 없는지 최종 확인을 거친 후 재개관을 실시한다는 내용이다. 

다만 시민들은 장기간 지속되는 국립세종도서관의 휴관에 우려를 표하고 있다.

시민 A씨는 "준공 10년도 안된 건물이 어떻게 안전등급 D를 받을 수 있느냐"며 "최근 일어난 광주 아파트 붕괴사고같은 일이 세종시에서 절대로 일어나서는 안된다.철저한 보완공사가 필요할 것"이라 의견을 밝혔다. 

이민석 관장은 “이번 보수·보강공사로 인한 휴관 재연장으로 이용자들에게 불편을 끼쳐 정말 송구스럽게 생각하며, 이번 도서관 정밀안전진단 및 보강공사를 계기로 더욱 안전하고 오래도록 지속가능한 도서관 환경을 조성할 계획”이라며 “휴관 중 도서관 정보·문화서비스에 불편함이 없도록 무인예약 도서대출 및 온라인 서비스에 힘쓰고, 이용자와 직원의 안전을 최우선으로 고려하겠다.”라고 약속했다.

한편, 국립세종도서관은 지난 2013년 7월 세종시 출범과 함께 총사업비 978억 원을 들여 지하 2층 지상 4층 규모로 조성됐다.

어린이도서관, 일반도서관, 교육지원시설 등이 구비돼있으며 독특한 외관과 다양하게 구비된 장서로 인해 휴관 이전까지 시민들에게 많은 사랑을 받아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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