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일 세종시와 MOU…2018년까지 대학설립
세종시(시장 유한식)와 대전보건대(총장 정무남)는 지난 11일 오전 세종시청 회의실에서 ‘대전보건대 세종캠퍼스 조성’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협약에 따라 대전보건대는 2018년까지 세종시 연서면 기룡리 일대 36만㎡에 제2캠퍼스를 조성할 예정이다.
세종시 관계자는 "대전보건대가 대학설립에 필요한 대부분의 토지를 매입한 상태이므로 대학유치가 확정된 것이나 다름없다"고 말했다.
향후 세종시는 대학설립에 필요한 기반시설 조성과 행정절차를 돕는 등 대학의 안정적 정착을 지원하고, 대전보건대는 대학설립과 함께 세종시민을 위한 보건서비스 및 교육프로그램 등을 운영할 계획이다.
대전보건대는 그동안 4년제 학과의 확대와 재학생 증가에도 불구하고, 부지와 교사가 부족해 대학발전에 어려움을 겪어왔으나 이번 협약 체결로 도약할 수 있는 전기를 마련하게 됐다.
대학 관계자는 "대전보건대는 교과부가 선정하는 ‘세계적 수준의 전문대학(World Class College)'으로 선정된 바 있고, 29개 학과 5800여 학생이 재학하고 있는 특성화 대학"이라며 "세종시 진출로 학교발전의 제약요인을 해결함과 동시에 보건·의료분야 인재육성을 통해 세종시 발전에 동참할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김재중 기자 jjkim@sjpos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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