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00원으로 무료 환승…BIS 시스템도 도입
세종시 시내버스가 내달 1일부터 지·간선제 형태로 전면개편될 예정이다.
세종시는 7일 오전 시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지‧간선제 도입, 무료환승제 실시, 시내버스와 BRT 버스 간 환승체계 구축 등을 골자로 한 대중교통 개편안을 발표했다.
지금까지는 버스노선은 구간이 길고 노선수가 많을 뿐 아니라 배차간격이 불규칙해 시민들이 버스를 이용하는데 불편이 많다는 지적을 받아왔다.
시는 우선 조치원, 세종정부청사, 읍면동사무소 소재지 등 주요 환승지점을 연결하는 간선노선과 각 마을에서 주요환승지점을 연결해 주는 지선버스노선 등으로 노선체계를 이원화할 방침이다. 간선노선버스 운행을 늘리고 정시성을 확보해 세종시내 주요 지점간 신속한 이동을 보장한다는 것이 세종시 복안. 간선버스의 배차간격은 40분에서 20~30분으로 축소하는 한편, 배차시간도 일정하게 유지할 방침이다.
지·간선제 도입을 위해서는 적절한 환승시스템이 전제돼야 한다. 시는 환승으로 인한 부담을 최소화기 위해 3회까지, 도심권은 30분 이내, 벽지권은 90분 범위 내에서 전 지역 무료 환승시스템을 갖출 계획이다. 버스요금은 1200원으로 세종시 모든 노선을 이용할 수 있도록 했다.
또한 시는 이번 개편안에 대해 이달 중 주민설명회를 거쳐 주민 의견을 수렴하고 이를 반영, 개편방안을 최종 확정할 계획이다.
임훈 시 교통행정담당은 "지‧간선제 노선개편과 더불어 승강장의 승객에게 버스 도착정보를 알려주는 버스안내시스템(BIS)도 함께 구축해, 시민들이 불편 없이 버스를 이용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김재중 기자 jjkim@sjpos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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