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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 타민도 과용하면 독(毒)!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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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 타민도 과용하면 독(毒)!
  • 세종포스트
  • 승인 2013.02.28 16: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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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타민은 ‘보조제’에 불과
식사로도 충분히 섭취 가능

신선한 과일·야채면 충분
연령별 적정량 복용해야

최신 연구결과들을 살펴보면 비타민이 가진 긍정적 효과에 대해 종종 보고되고 있다. 대표적인 예로 마라토너, 스키어나 군인들처럼 극한 육체적 상황이나 추운 환경에 노출되는 직군에게 비타민C가 감기를 예방하는 효과를 보였다는 것이다. 또한 비타민C는 스트레스 해소에도 도움이 된다고 알려져 있다. 스트레스가 심한 직장인들에게는 분명 도움이 되는 희소식이다.

‘비타민’은 한 때 유명 건강프로그램의 이름으로 쓰였을 만큼 한국인들에게 무척이나 긍정적인 영양소로 느껴진다. 비타민은 외부의 식품이나 약물을 통해서만 공급되기 때문에 적절한 비타민 복용은 중요한 내 몸의 경영활동이다. 식품으로 비타민을 원활하게 공급받기 어려운 이들에게 적절한 비타민 제제나 보조식품은 최선의 건강도우미가 될 수도 있다.

하지만 비타민을 복용할 때 절대 잊지 말아야 할 사실이 있다. 비타민은 ‘보조제’일 뿐이라는 것이다. 인체가 필요로 하는 비타민은 정상적인 식사로도 충분히 섭취할 수 있다. 얼마 전 실시됐던 대규모 역학조사는 그간 인류가 갖고 있던 비타민에 대한 환상과 무지가 심했음을 보여준다. 또 현대인의 비타민 사용이 누더기 옷을 기워놓은 것처럼 막무가내였음을 반성케 했다.

일명 비타민 쇼크, 코펜하겐쇼크로 불리는 이 조사결과는 잘못된 비타민 사용이 오히려 생명을 단축시킬 수도 있는 위험요소임을 보여 주었다. 각종 비타민과 미네랄 집약체 한 알을 복용하는 것으로 모든 건강문제를 해결할 수 있다면 이보다 편한 건강법이 어디 있겠는가? 그러나 이는 한국인이 그간 추종해온 ‘한방에 모두 해결하기’를 위한 빨리빨리 건강법의 한 극단일 뿐이다.

비타민은 필수적인 경우에만 먹거나 보조적으로 복용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더 많은 양을 복용할 때는 반드시 영양의학 전문가에게 상담을 받아야 한다. 전문의들이 권고하는 비타민 사용원칙은 정상적인 식사를 하면서 연령에 맞게 한두 알 정도의 종합비타민을 복용하는 것이다. 그러므로 만약 몸에 생기는 다양한 문제들로 그 이상을 복용해야 하는 상황이라면 영양전문가를 찾아 체계적인 처방을 받아야 한다.

다이어트를 할 때와 같이 비타민 소모가 많고 음식섭취가 소홀한 특수상황이라면 일시적으로 비타민의 도움을 받는 것이 허용된다. 하지만 이때도 무조건 약에 의존하기보다는 정상적인 식사패턴으로 신속히 복귀해 음식으로 비타민을 섭취하도록 해야 한다.

정신적으로 스트레스를 많이 받는 사람은 술, 담배의 절제와 규칙적인 운동, 충분한 수면만으로도 스트레스 경감효과를 볼 수 있다. 여기에 다음과 같은 비타민을 허용할 수 있다. 만성 스트레스는 부신(副腎)의 기능을 소진시키므로 비타민C 500~1000mg, 비타민 B5 100~500mg, 비타민 B6 50~100mg, 아연 20~30mg, 마그네슘 250~500mg 등을 섭취하면 도움이 된다. 이 영양소들은 대체로 신선한 과일과 야채에 많이 들어있으므로 스트레스를 많이 받을 때 제철 과일을 챙겨먹으면 좋다. 업무과다로 인한 만성피로를 호소하는 사람이라면 우선 피로의 원인을 밝히는 것이 중요하다. 또한 일에 있어 80대 20 원칙 훈련과 휴식, 규칙적인 수면과 운동을 실시해야 한다. 그밖에 일시적으로 기본영양제와 함께 미네랄 보충제를 복용하면 효과가 있는데, 하루에 비타민C 500~1000mg이나 마그네슘 200~300mg을 1일 3회 복용하면 도움이 되기도 한다.

제공 | 한국과학기술정보연구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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