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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로, 소음문제 등 곧 해결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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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로, 소음문제 등 곧 해결하겠다”
  • 김재중
  • 승인 2013.02.28 14: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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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상중계 / 한솔동 주민과 대화나선 유한식 세종시장

세종시 첫마을 아파트 주민들과 대화에 나선 유한식 세종시장이 아파트 하자보수, 의료, 교통 등 생활불편에 대해 조속한 해결을 약속했다. 물론 재원마련이 가장 큰 장벽이다. 유 시장은 국회에 계류 중인 세종시설치 특별법 통과 없이 주민불편을 덜어주기 위한 행정지원에 한계가 있음을 지적하며 정치적 해법을 찾을 것이란 점도 거듭 강조했다. <세종포스트>가 지난 22일 오후 한솔동 주민센터에서 유 시장과 주민들이 나눈 대화 내용을 요약, 소개한다. 편집상 유한식 시장은 ‘유한식’, 주민들은 기명 없이 ‘주민1, 주민2’ 등으로 표기하고 일괄답변을 대화형식으로 재구성한다. <편집자 말>

유한식 – 질문을 받기에 앞서 현안 문제를 소개하겠다. 국회에 계류 중인 세종시설치 특별법이 통과되면 약 3300억 원의 교부세를 받을 수 있다. 연기군 시절 일반예산이 2200억에 불과했기 때문에 꽤 큰돈이다. 때문에 세종시 현안을 풀기위해서는 법안 통과가 시급하다. 최선을 다하겠다. 제2경부고속도로, 수도권전철, 보령-울진간 고속도로, 충청권 광역철도 등 교통망 확충을 위해서도 노력하겠다.
병원유치와 관련해서는 언론이 시장의 ‘불통’을 지적하고 있지만 전혀 그렇지 않다. 충남대병원이 전방위 로비를 해서 (서울대병원 유치를 위한 세종시 계획을) 무산시킨 것에 대해 ‘세종시민에게 못할 짓 한 것’을 따지는 것일 뿐, 충남대병원의 세종시 진출을 반대하고 있는 것이 아니다. 충남대병원이 들어온다고 하니 응급의료 공백도 곧 메워질 것이다.


"결로 문제 곧 해결될 것"

주민1 – 결로문제가 심각하다. 해결책을 빨리 찾아 달라.
유한식 – 결로문제는 한국토지주택공사로부터 완벽하게 조사한 뒤 단계별 계획을 세워 해결하겠다는 답을 들었다. 최근 (유상수) 부시장이 행정중심복합도시건설청 차장과 (정책)협의하는 자리에서도 이 문제가 거론됐다. 곧 조치가 취해질 것이다.
주민2 - 병원시설이 부족하다. 한솔동 주민센터에 있는 보건지소에 응급의료시설을 구축하는 방안에 대해서도 고려해 달라.
유한식 - 단국대가 치과병원 설립을 위해 부지를 마련하는 등 속속 의료시설이 갖춰질 예정이다. 다른 병원들도 순차적으로 들어올 것으로 안다. 다만 한솔동 보건지소에 서울대병원 진료시설이 들어오는 것과 관련해서는 협의 상대방의 의사도 중요한 만큼 확답하기 어렵다.
주민3 - 택시나 버스 이용 등 불편이 많다. 단지 내 순환버스를 도입하면 어떤가.
유한식 - 예정지역 외 읍면지역 오지마을은 하루에 버스가 1대가 들어가는 곳도 있다. 교통문제에 대해서는 시간이 좀 필요하다. 다만 4월부터 BRT운영권을 시가 확보한다. 또한 지·간선제가 도입되고 버스운행안내정보시스템도 구축된다. 예산이 이미 마련돼 있다. 획기적인 개선이 이뤄질 것으로 본다.


"공동체문화형성 중요하게 생각"

주민4 – 주민들의 문화욕구가 강하다. 주민센터에서 24개 강좌를 개설하는데 바로 마감이 됐다. 시에서 운영비를 지원해 문화강좌를 늘리는 방안을 마련해 달라.
유한식-정말 중요한 지적이다. 공동체문화 형성, 평생교육 확대 측면에서 많은 관심을 가지고 있다. 잘 건설된 주민센터가 적절하게 활용될 수 있도록 시에서 노력하겠다. 주민센터 문화강좌만 바라볼 것이 아니라 농업기술센터에서 진행하는 베란다농업 등에 대해서도 많은 관심을 가져달라.
주민5 – 지난 겨울 한파로 인해 여기저기 도로가 파손된 곳이 있다. 또한 보육시설이 부족해 인근 면지역까지 아이를 보내야하는 실정이다. 대책을 마련해 달라.
유한식 - 도로파손은 바로 복구될 수 있도록 조치하겠다. 보육문제는 근본적으로 아이들 수가 많은 게 원인이다. 단계적 확충계획을 가지고 있다. 교육에 관해서는 첫마을 아파트가 최고라는 말을 들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


"불법 주차, 노점상, 소음문제 적극대처"

주민6 – 주차단속이 심하다는 불만이 많다. 단속보다는 계도 위주로 가는 것이 어떤가. 노점상 문제에 대한 대책도 궁금하다.
유한식 – 사전지도에 충실하겠다는 원칙을 가지고 있다. 다만 주차단속에는 양면성이 존재한다. 어떤 시민은 단속을 왜 안하느냐는 불만을 제기한다. 이런 측면을 이해해 달라.
노점상 문제는 시에서도 중요하게 생각하고 있다. 불법노점상이 한 번 자리 잡으면 철거하기가 어렵다. 추경예산을 세워 노점상 철거를 위한 용역을 맡기려 한다.
이밖에도 국도1호선 소음문제는 이해찬 국회의원과 함께 노력해 LH로부터 해결하겠다는 답을 얻었다. 조치가 취해질 것이다.
대부분의 주민 민원은 이미 보고를 받아 잘 알고 있지만 행복청, LH 등과 협의해 진행할 문제가 많아 즉각 해결하지 못하고 있다. 죄송하게 생각한다. 이런저런 문제를 곧 해결하면 첫마을 아파트가 대한민국에서 가장 살기 좋은 아파트가 될 것이라 확신한다.

김재중 기자 jjkim@sjpos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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