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밭대학교와 호주 울릉공대학교가 세종시에 울릉공대학교 국제대학원대학을 설립해 공동 운영키로 합의했다.
국내 대학이 외국 명문대학과 국제대학원대학을 유치해 공동 운영하는 것은 매우 이례적인 사례다. 울릉공대는 2011년 세계 상위 2% 연구대학에 선정된 호주 내 상위 5위권 대학으로, 초전도체 및 전자재료 분야에서 세계적 수준을 자랑한다..
한밭대 이원묵 총장은 지난 11일 호주 울를공대에서 폴 웰링스(Paul Wellings) 총장과 이같은 내용에 합의했다. 합의 내용에 따르면, 한밭대는 세종시에 설립될 산학융합캠퍼스 부지 내에 교지를 제공하고 울릉공대는 국제대학원대학을 설립해 석·박사과정을 개설, 양 대학이 공동으로 운영하고 공동학위를 수여키로 했다. 양 대학은 이달 말까지 대학원대학 설립에 필요한 구체적인 협력계약을 체결하기로 했다.
국제대학원대학은 대덕특구와 기초과학연구원의 연구 성과를 사업화시키는 실용적 연구기능을 수행하고, 연구의 국제화 및 사업화를 위한 연구인력 공급기반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한밭대는 세종시 국제대학원의 성공적 운영을 위해 산학융합캠퍼스에 ‘국제 R&D센터’와 ‘R&BD 사업화 지원센터’를 각각 구축할 계획이다.
‘국제 R&D센터’에는 세계 각국의 과학자를 초빙해 국제공동연구를 수행하고, ‘R&BD 사업화지원센터’는 기술사업화의 전초기지로 첨단 융복합 기술 분야의 기업부설연구소와 창업기업을 유치해 기술사업화를 지원하게 된다.
이 총장은 "한밭대 산학융합 캠퍼스는 세종시의 대학부지 지구에 16만 5300m²(약5만평) 규모로 조성되며, ‘국제 R&D센터’, ‘R&BD 사업화 지원센터’, ‘차세대융합기술대학원’ 및 ‘게스트하우스’ 등을 갖출 예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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