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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이웅 유물’, 세종시 제26호 유형문화재 지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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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이웅 유물’, 세종시 제26호 유형문화재 지정
  • 이주은 기자
  • 승인 2021.04.30 15: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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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성동 석조여래입상·갈운리 석장승 등 2점은 지정 예고
세종시 유형문화재로 지정된 남이웅 진무공신교서 ⓒ 세종시
세종시 제26호 유형문화재로 지정된 남이웅 진무공신교서 ⓒ 세종시

[세종포스트 이주은 기자] 세종시가 30일 ‘남이웅 유물 일괄’을 유형문화재 제26호로 지정했다.

이번에 유형문화재로 지정된 남이웅 유물 일괄은 진무공신교서와 교서함, 불윤비답, 사패교지, 고신교지, 병인수로조천시 등 총 10점이다.

나성동 석조여래입상과 갈운리 석장승 등 2점의 유형문화재도 지정 예고됐다.

남이웅(1575~1648)은 인조반정과 이괄의 난, 병자호란 등 17세기의 역사적 사건과 관계가 깊은 인물로 조선 중기 대표적인 문인이다.

진무공신교서는 조선 인조 때 이괄의 난을 평정한 공이 있는 32명에게 내린 교서로 당시 인물 연구에 귀중한 사료로 학술 가치가 있는 문화재로 1625년 제작됐다.

남이웅 사패교지ⓒ 세종시

불윤비답(不允批答)은 신병을 이유로 사직·휴직·휴가를 청원하는 문서인 정사(呈辭)에 대한 답신으로, 누워서라도 정사를 보라고 할 정도로 인조가 남이웅을 신뢰하고 있음을 보여주는 자료다. 인조실록에 따르면 남이웅이 병으로 28번이나 정사하니 인조가 허락한 것으로 기록되어 있으며, 현재 5점이 남아 있다.

이번에 유형문화재로 지정 예고된 불윤비답은 크기도 유래를 찾아보기 어려울 정도로 크고, 보존상태도 매우 양호한 편으로 역사적 가치가 높은 것으로 평가된다.

이와 함께 이날 유형문화재로 지정 예고된 ‘나성동 석조여래입상’은 얼굴이 크고 어깨가 좁은 비례로 볼 때 고려시대 조성된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세종시 유형문화제로 예고된 (좌) 나성동 석조여래입상 (우) 갈운리 석장승 모습 ⓒ 세종시

나성동 석조여래입상은 일부 훼손되고 한국전쟁 당시 대평리 전투로 인한 총탄의 흔적 등이 남아 있으나, 백제 시대부터 주요 교통로였던 나리재에 조성된 대형의 불상으로 역사적 가치가 인정된다.

이날 같이 지정 예고된 ‘갈운리 석장승’은 행복도시 조성으로 역사 속으로 사라진 갈운리 마을의 미륵불 2기로, 조각수법을 살펴볼 때 불상이 아닌 장승으로 판단된다. 갈운리 석장승은 조성시기와 시주자의 명문이 확인되고 있는 등 국내에서 보기 드문 사례로 학술 가치와 희소성이 높은 것으로 인정됐다.

시는 다음 달 1일까지 ‘나성리 석조여래입상과’과 ‘갈운리 석장승’에 대한 각계의 의견을 수렴, 검토해 차기 문화재위원회에서 지정 여부를 결정할 방침이다.

이현구 시 관광문화재과장은 “앞으로도 개발로 인해 사라질 위기에 있거나 개인·문중에서 소장하고 있는 문화유산을 지속해서 발굴해 지정·보존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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