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사 일부 기능 이전 방식... 미디어산업 활성화와 지역사회 발전에 상호 협력 약속
[세종포스트 이희택 기자] MBC와 KBS, YTN, 한겨레신문에 이어 이번엔 국가기간뉴스통신사 ㈜연합뉴스(사장 조성부). 국회 세종의사당 나비효과가 언론계의 새로운 움직임을 견인하고 있다.
㈜연합뉴스도 국회 세종의사당 건립 예정지(S-1생활권)와 연계된 ‘국회 타운안’ 그리고 그 안의 ‘(가칭)제2의 언론단지’ 진출을 노크한다.
세종시와 ㈜연합뉴스는 1일 오후 서울 종로구 수송동 연합뉴스 사옥에서 ‘(가칭)세종 연합미디어센터’ 건립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국회 타운 인근 언론단지 조성을 염두에 둔 협약으로, 이 과정에서 양 기관간 협력체계를 공고히 하기로 했다.
시는 앞으로 ‘세종 연합미디어센터’의 안정적 건립을 위한 행정적 지원에 최선을 다하고, 연합뉴스는 센터 건립과 ‘세종시=행정수도’ 완성과 지속 성장에 적극 기여하기로 했다. 또 미디어산업 활성화를 통한 지역사회 발전에도 공동 협력키로 했다.
서울 본사 전체 이전 방식은 아니다. ‘세종 연합미디어센터’에 연합뉴스와 연합뉴스TV, 연합인포맥스 내 일부 기구를 전진 배치하는 한편, 또 다른 언론기관 및 언론 유관 기관 유치를 도모할 계획이다.
이춘희 시장은 “국회 세종의사당 건립 추진으로 세종시가 행정중심복합도시를 넘어 대한민국 행정수도로 한 걸음 더 다가서고 있다”며 “세종이 정치·행정수도에 걸맞은 미디어 환경을 갖출 수 있도록 세종연합미디어센터 건립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조성부 연합뉴스 사장은 “세종 연합미디어센터는 세종시에 위치한 정부 각 부처, 앞으로 이전하게 될 국회 등을 대상으로 정치‧행정 관련 주요 뉴스를 생산하는 중심지이자 중남부권 지역취재의 전진기지로 활용될 것”이라며 “이를 통해 국토균형발전과 지방분권 및 지역문화 활성화 등을 지원할 계획”이라고 약속했다.
한편, 연합뉴스는 최근 2~3년 사이 지역본부를 중심으로 어진동 언론단지 1필지 매입에 나서던 중 최근 변화된 환경에 맞춰 행선지를 '국회 타운' 인근으로 선회하고 있다.